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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분할' 현대중공업 "조선 1위, 전기전자·건설장비 세계 5위 목표"

  • 송고 2017.03.15 20:02 | 수정 2017.03.15 20:0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월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6개사로 분리

권오갑 부회장 "분사로 재무구조 개선·경쟁력 제고"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분사 목표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분사 목표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현대중공업

6개사로 분할하는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1위 조선업체,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다른 분할회사들도 세계 5위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전기전자와 건설장비를 비롯한 분사 회사들도 각각 세계 톱5를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조선, 엔진, 해양, 육상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 성격이 다른 사업들을 함께 운영하면서 경영 비효율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핵심 사업인 조선 부문에 성과에 따라 나머지 사업부의 움직임이 결정되면서 독립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기존 사업을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사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조선·해양·엔진 사업부(현대중공업)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정유 포함) 사업부가 재상장된다.

권 부회장은 "재무구조 개선과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며 "스마트조선, 친환경 엔진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입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기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중전기기 산업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고,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착기에서 산업차량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IT시장에 적합한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존속되는 현대중공업 매출액이 오는 2021년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의 매출도 지난해 2조2000억원, 1조9000억원에서 2021년에는 각각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현대로보틱스는 매출이 2548억원에서 2021년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할 일정에 따라 기존 현대중공업 주식은 오는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다음 달 1일 3개 법인이 새롭게 설립되며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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