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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국내 산업계 영향은?

  • 송고 2017.03.16 10:31 | 수정 2017.03.16 10:3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석유화학·철강·자동차, 환율 및 신흥국 경기 변동 '촉각'

반도체·가전, 수출경쟁력 강화 '호재'…조선, 영향 적을 듯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3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수출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원화가치 약세가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환율상승은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위험자산 회피 기조가 두드러져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다. 이로 인한 신흥국 경기 침체는 대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계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6일 산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미국 금리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을 유발하지만 이로 인한 영향보다는 신흥국 경기 흐름과 업황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수출이 견조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또한 원료를 수입하고 제품은 수출하는 업종특성상 환율 영향은 적은 편이다. 원료 수입가격이 오르는 것은 부정적이지만 철강제품 수출경쟁력 강화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 경기가 어려워져 철강제품 수요가 감소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해외 공장에서 생산과 판매를 하는 현대기아차는 셈법이 한층 더 복잡하다. 미국 금리인상은 미국 시장에서의 할부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미국 자동차판매 또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해외공장과 달리 국내공장 생산분은 수출 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 현대기아차가 수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는 점도 변수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달러 강세로 실적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의 상승올 3000억원의 이득을 봤다. 특히 반도체는 환율보다는 수급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전자제품 또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위축 여파로 수요가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수출 가전제품 가격경쟁력 강화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의 경우 해외 생산비중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과 환율 영향을 적게 받는 품목으로 꼽힌다.

조선업계는 결제통화 다변화 비중이 커 환율 영향은 적은 편이다. 다만 달러 강세가 신규 수주 때에는 수익성 개션 효과가 있지만 금융조달 비용은 증가해 선박금융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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