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150개사 참여
현대 '2세대 아이오닉'·한국지엠 'EV 볼트' 최초 공개
[세종=서병곤 기자] 최신 전기자동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전기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라는 슬로건 하에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 기아, 르노, GM 등 완성차업체들은 물론 한전, LG화학 등 배터리업체 및 에너지기업, 전장부품업체 총 150개사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월 'CES 2017'에서 야간 대도심(라스베거스)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주행거리·성능이 대폭 개선된 2세대 아이오닉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은 그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볼트)만을 선보인 GM의 순수 전기차(EV 볼트, 1회 충전거리 383km)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대림자동차도 고속형(Zappy, 8월 출시), 저속형(Appeal, 5월), 전기킥보드(Pastel, 5월) 등 올해 판매예정인 전기이륜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급·완속 충전기, 농업용 전기차, 전기버스 등 다양한 신제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기술, 표준, 안전, 시장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전기차 국제컨퍼런스(55개 세션, 20~23일까지)도 열린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총아(트리거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전기차의 확산을 위한 '제1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21일)'과 표준·인증·안전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전기차 국제표준포럼(20일)'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 장관은 ▲합리적인 규제(Smart Regulation)와 경제적 인센티브 등 과감한 수요확대 전략을 통한 초기시장 및 보급기반 창출 ▲다양한 이업종간 융합적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촉진하는 개방형 융합 플랫폼 구축 ▲전기차에 자율주행기능 등 각종 스마트한 기능 접목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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