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의 공약 키워드 ‘4차 산업혁명’...주목받는 벤처캐피탈(VC)株

송고 2017.03.16 11:20 | 수정 2017.03.16 11:28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기술력 기반한 '생산성혁신’4차 산업혁명, 기업 신성장 활주로로 부상

정부의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 등 융합분야 투자확대에 관련株 급등

ⓒ기술력(ICT)에 기반한 '기업 혁신’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 기업 신성장 활주로로 부상하면서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이에 걸맞는 벤처투자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창업가 정신과 벤처 열풍이 산업 전반에 점화되는 모습이다.

대선 국면의 증시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이 급부상하고 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ICT)에 기반한 '생산성 혁신’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 기업 신성장 활주로로 부상하면서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이에 걸맞는 벤처투자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창업가 정신과 벤처 열풍이 산업 전반에 점화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창업투자업종은 9곳으로 벤처캐피탈(VC)주로 불리며 창업가 정신을 발휘해왔다.

벤처캐피탈이란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들 벤처캐피탈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투자·육성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연초대비 현재(15일종가 기준) 상승세를 기록 중인 벤처캐피탈은 6곳으로 △DSC인베스트먼트(104.8%) △티에스인베스트먼트(65%) △SBI인베스트먼트(40.5%) △우리기술투자(18.3%) △글로본(5.2%) △에이티넘인베스트(2.2%)가 포함됐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는 연초 시가총액 658억원에서 현재 1348억원으로 두배가량 뛰어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DSC인베스트먼트는 대표적인 4차산업 수혜주로 알려졌다. 회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벤처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하는 데 뛰어든 창업투자회사다. 실제 빅데이터 생성·수집 등에 사용하는 센서칩과 센서허브, 센서 알고리즘을 보유한 ‘스탠딩에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연구하는 ‘지놈앤컴퍼니’를 비롯해 ‘만나씨에이’와 ‘더파머스’, ‘네오팩트’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대성창투(-5.5%) △엠벤처투자(-8.0%) △큐캐피탈(-26.4%)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기조와 더불어 미래창조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 이후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등 융합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카·자율주행차 관련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만3000원선에 안착했다

역시 같은 자율주행관련 업종인 넥스트칩과 텔레칩스의 주가도 3월 들어 각각 7.43%, 8.40% 오름세를 보였다.

넥스트칩은 자동차 카메라용 이미지신호처리기(ISP)칩과 자율주행칩을 출시하고 있으며 텔레칩스는 자동차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용 반도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 셋톱박스 AP칩을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파인디앤씨 .이트론, 만도, 오픈베이스, 미동앤시네마. 아이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종들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OT를 기반으로 한 업종들이 최근 4차 산업혁명 열기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정치 테마주처럼 위험도가 높은 측면도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냉정한 기업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이란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들 벤처캐피탈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투자·육성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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