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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017년에도 고성장 지속할 수 있을까?

  • 송고 2017.03.16 15:29 | 수정 2017.03.16 15:2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주가, 2월 9일 116.38달러서 3월 15일 102.55달러까지 12% 하락…

달러 강세·게임 부문 매출 둔화 전망으로 영향 받아…

e스포츠 시장 성장 예상되며 장기적 전망 '파란불' 예측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엔비디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엔비디아

'지포스'로 익숙한 엔비디아(NVIDIA)가 GPU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 눈부신 성장을 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엔비디아가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월 9일 실적발표날 116.38달러를 찍었던 종가가 3월 15일 102.55달러까지 내려오며 약 12%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이 69억1000만 달러(약 7조8180억원)로 1년 새 38%나 증가했다. 2015년 6억1400만 달러(약 6948억원)이었던 엔비디아의 순이익은 1년 사이 16억6600만 달러(약 1조8852억원)로 171%이나 급증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최고치 경신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게임, 프로페셔널 시각화, 데이터센터, 자동차 분야에서 엔비디아 플랫폼의 강력한 성장세에 기인한다. e스포츠와 AI(인공지능)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엔비디아는 두각을 나타내며 수혜를 입었다.

엔비디아 GPU는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015년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전 세대 서버 시스템인 'Big Sur'에도 엔비디아의 테슬라 M40 GPU가 적용된 바 있으며,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는 얼마 전 일본의 초고속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TSUBAME3.0'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런데도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주식 투자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아닌지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지난 5년간 약 53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2월 7일에 주가가 정점을 찍은 이후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소식은 2월 9일에 있었던 실적발표 외에는 따로 없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얼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성장 모멘텀이 2018년 회계연도에는 느려질 수 있다"며 "이는 게임 시장 성장 속도의 둔화와 함께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와 경쟁할 준비를 갖추게 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마켓리얼리스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 부문 사업이 게임 부문의 매출을 대신할 정도로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매출에서 게이밍 부문이 59%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그러나 PC 판매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72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게이밍 분야 또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PC의 핵심 부품들이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거래 자체는 달러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가격 또한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성장에 파란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 또한 제기된다. e스포츠 분야에 대한 성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엔비디아의 GPU 수요 또한 지속 창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는 e스포츠 시장이 올해 6억9600만 달러에서 2020년 1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스포츠 팬 또한 2020년까지 50% 성장한 약 2억8600만명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공략하는 등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AI 기술에도 오랜 투자를 지속, 매년 매출의 30% 안팎을 R&D에 쏟아 부었다. 이에 엔비디아는 AI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주가분석 업체 모틀리 풀(Motley Fool)의 앤드류 토너 테크 스페셜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주가하락은) 단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고평가된 주가에 우려해 투자로부터 이익을 취하기 위한 전략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무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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