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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LG전자 제15기 정기주총…"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LG"
- 송고 2017.03.17 09:41 | 수정 2017.03.17 09: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정관변경, 이사 선임 등 안건 24분만에 속전속결 진행
정도현 사장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LG전자 될 것"
LG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원타워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다. 또 제1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 다뤄졌다.
의장으로 나선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사장)은 올해 사업환경에 대해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 사장은 "LG전자는 올해 수익성을 전제로 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B2B 사업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해 나가겠다"며 "또한 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신사업 기회도 모색해 사업 성장 기회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해 2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사 정원을 기존 9인에서 7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정관개정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구본준 LG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을 각각 기타 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에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에 김대형씨를 신규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보수 한도액을 지난해와 동일한 60억원으로 승인했다.
주총은 오전 9시에 시작해 24분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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