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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책 후 강남 3구 매매거래량 하락세…전월세 거래량↑

  • 송고 2017.03.17 14:23 | 수정 2017.03.17 14:2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강남·송파구 2월 전월세 거래량 2000여 건수 이상

교통·학군 등 거주여건 및 봄 이사철 수요 증가로 급증세

개포주공 4단지 전경.ⓒEBN

개포주공 4단지 전경.ⓒEBN

11.3 대책과 잇단 규제 여파로 강남3구 아파트 매매거래가 크게 줄어든 한편 전월세 시장은 되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현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335건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강남구가 이 기간 동안 7798건으로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와 서초구가 각각 7270, 5267으로 집계됐다.

우선 강남구는 작년 11월 1451건에서 167건 오른 12월 1618건을 기록했다. 올 1월 들어 1527건으로 소폭 하락하는 듯 했으나, 지난달 2409건으로 급증하며 이달 현재까지 793건을 기록 중이다.

강남구는 개포동의 대치·대청 단지와 우성, 주공 아파트들의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개포주공1단지 전세 거래건수는 63건으로, 11.3 대책 후 가파르게 거래량이 늘고 있다.

강남3구중 두 번째로 오름폭이 컸던 송파구도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눈에 띈다.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평균 1350건 정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050건이나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도 강남구에 이어 750건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송파구는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로 역전세난이 일어난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봄 이사철과 입학 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의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전월세 수요가 다시 채워지기 시작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숨고르기가 지속 중인 매매거래 분위기에 반해 전월세 시장은 상황이 괜찮은 편이다"며 "한동안 송파구 쪽은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 물량으로 역전세난이 일어났지만 가을 이사철과 봄 이사철을 맞아 입주민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위례신도시 인프라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탓도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잠실주공5단지는 올 1월부터 이달까지 전세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전용 103㎡ 33건, 106㎡ 15건, 107㎡ 8건, 110㎡ 26건 등으로 면적별로 골고루 거래가 있는 편이다. 3억~4억 중반 선으로 시세가 형성 중이다.

서초구는 지난달 1562건으로 1월(1031건)보다 대폭 올랐으며 작년 11월(1062건)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거나 진행 중에 있는 반포주공과 신반포 단지에 전월세 입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봄 이사철 성수기를 비롯해 투자목적 주택 구입자가 내놓은 물건이 많아졌다"며 "이에 따라 강남권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비싼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하기보단 자녀 교육과 인프라 목적을 이유로 거주하기 위해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강남3구 매매 시장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하락세다. 11.3 대책 이후 중도금대출 규제 및 전매제한 강화 등으로 가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로 시장이 재편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있어서다.

특히 강남3구는 소유권이전등기시(입주시점)까지 사실상 전매금지가 적용되면서 찬물을 맞은 격이 됐다.

강남구는 작년 11월 626건에서 12월 494건으로 하락한 후 올 들어 현재까지 평균 220건 정도를 기록 중이다. 서초구(430건·11월) 송파구(763건·11월)도 같은 기간 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난달까지 각각 224건, 325건을 나타냈다.

개포동 부동산 관계자는 "대책 발표 후 한동안 침체됐던 강남 부동산 시장이 올 들어 회복세를 걷고 있지만 거래는 이전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며 "그나마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빠른 곳들은 고객 문의와 매수세가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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