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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틈새시장 키워드는 '중남미'

  • 송고 2017.03.17 14:22 | 수정 2017.03.17 14:2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매년 대규모 물량 공공입찰 통해 해외에서 조달

녹십자·보령·대웅 등 주력 제품으로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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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규모 물량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통해 구입하는 중남미 국가들이 의약품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도 현지 제약사들과 손잡고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연구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주요 지역별 의약품 조달 시장 관심도 상위 국가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들이 포진해 있다.

중남미 신흥 국가들이 저소득층 의야품 지원 등 정부차원에서 의료보장을 확대함에 따라 신흥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올해 422조원을 커질 전망이다. 5년전(245조원)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실제 제약사들의 진출 관심도도 신흥국가에 몰리고 있다.

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독감백신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6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301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

올 초에는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2018년 공급 수두백신 입찰에서 725억원 규모의 수두백신을 수주했다. 이 수주분량은 내년 말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일명 보톡즈 제품 ‘나보타’로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파나마,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서 시판 허가를 받아 올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보령제약도 고혈압 신약 ‘카나브’ 시리즈로 중남미 시장 전체를 공략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파나마, 에콰도르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발매허가를 받아 카나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남미 25개국을 총괄하는 글로벌 제약사 스텐달(Stendhal)사에 카나브 시리즈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는 약 31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남미 국가 정부와의 협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중남미 10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보령제약 본사 및 안산공장을 방문하고, 연말 중남미 15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은 매년 전체의 10%가 넘는 물량을 공공입찰을 통해 조달한다. 그만큼 수요가 상당한 시장”이라며 “중남미 국가들간 의약품 시장의 성격도 유사해 함께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 될 수 있다. 성장성 측면에서도 중남미와 같은 신흥시장을 공격적으로 넓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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