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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지역채널 강화 행보 ‘주목’

지역채널 리뉴얼 통해 지역포맷 대거 확대
독립성 확보와 브랜드가치 제고에 지역채널 여전히 ‘중요’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등록 : 2017-03-17 14:32

케이블TV업계가 케이블TV 플랫폼의 차별적 가치인 지역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지역채널을 리뉴얼하면서 케이블TV만의 독립성과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 새롭게 단장한 CJ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채널 25번’으로 통일했다.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지역밀착형 킬러 콘텐츠와 모바일 플랫폼 진출로 지역채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전국 23개 권역의 자사 지역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단장한 CJ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채널 25번’으로 전국 통일했다.

지역채널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정보·소식 중심의 콘텐츠 강화다.

우선 지역뉴스의 편성 비율이 세 배로 늘어났다. 전체 프로그램 중 약 10%였던 지역뉴스의 비중이 30% 가까이 대폭 상향된 것.

뉴스의 형식도 다양화 된다. 전통적 뉴스 전달 방식을 최소화하고, 지자체·단체장 대담 코너, 주민 전화연결 등 유연한 포맷을 확대했다.

특히 재난방송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정보 창구로 만든다. CJ헬로비전은 지역채널의 장점인 24시간 속보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심층 기획코너를 추가 편성했다.

이외에도 CJ헬로비전은 온라인 및 SNS 접점을 통해 PC·모바일에서도 지역뉴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젊은 층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확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채널 시청자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지역채널 전용 모바일 웹 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도 이달 3월 지역채널 개편을 진행했다. 지역채널 번호를 전 방송권역 모든 서비스에서 ‘우리동네 넘버원 채널, 티브로드 ch 1’로 통일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27개 신규 프로그램이 티브로드 지역채널에 순차적으로 편성된다.

▲ 티브로드 지역채널 신규 개편 프로그램. ⓒ티브로드
지역별 신규 프로그램을 보면, 서울지역은 여성안심스카우트, 환경미화원, 심야버스기사 등의 하루를 담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밤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서울야사’가 눈길을 끈다.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이 많은 한빛, 중부, 수원에서는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을 신규 편성했다.

한빛의 ‘원곡동 반상회’는 다문화특구인 안산시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문화 패널이 직접 VJ를 맡아 이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 및 다문화 관련 소식 등을 제공한다. 중부는 다문화 이웃이 직접 참여하는 신개념 토크쇼 ‘수다토크 아랫목’을 수원은 각국의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배우는 ‘행복충전 무지개 노래교실’을 신규 제작한다.

올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인천은 ‘내가 인천 UCC왕’을 신규 편성해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부분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 콘텐츠를 다양하게 생산한다.

평택, 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을 맡고 있는 기남방송은 주간 부동산 이슈, 알기 쉬운 부동산 상식, 분양 정보 등을 망라하는 ‘부동산이 보인다’를, 대구는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통한 건전한 교육관 수립을 도울 수 있는 ‘티브로드 학부모 특강’ 등을 편성했다.

전주의 경우 지역의 공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현장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문화현장오늘’, 지역 문화, 예술, 사회, 경제 등을 주제로 다루는 ‘강의’, 지역라디오방송국과 연계 제작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을 편성했다.

부산은 동 단위 리얼 체험 예능프로그램 ‘워킹부산 동네를 바라보다’, 생활체육 현장중계 프로그램 ‘운동은 밥이다’,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재미있는 토크쇼 ‘전국민 친구추가 프로젝트 우리 친구 아이가’를 제작한다.

딜라이브는 지역채널인 서울경기케이블TV 채널 1번을 통해 우리 동네 최고 가수를 찾는 ‘청춘노래자랑’과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위한 ‘딜라이브 케이블TV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등 지역대회를 개최, 방송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청춘노래자랑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순회하며 총 17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딜라이브의 OTT박스인 ‘딜라이브 플러스’는 3월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딜라이브 지역채널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청춘노래자랑 시즌1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