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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상현실기기 야심작 'VR HMD' 디자인·스펙은?

美 밸브社 공동개발…LG디스플레이 'OLED 90Hz' 적용
"화면 움직여 현실감 증폭, 앞면 올리는 플립업 구조 채택"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03-17 15:06

▲ LG전자의 가상현실기기 'VR HMD'
LG전자가 만든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기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GDC 2017(Game Developer Conference)'에서 공개됐다. GDC는 '게임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린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게임 플랫폼 개발사인 미국의 밸브(Valve)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개발한 'VR HMD(Virtual Reality Head Mount Display)'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의 'VR HMD'에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반적인 VR 디스플레이 패널(LCD 90 Hz)과 달리 VR HMD 전용인 LG디스플레이의 OLED 90헤르츠(Hz)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VR 기기가 1개의 패널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VR HMD'는 2개의 3.64인치 패널을 채택했다. 양안 각각 1440×1280 해상도로 시야각이 우수하다.

VR 기기를 사용할 때 사람마다 눈과 눈 사이 거리가 달라 눈동자 간 거리(IPD)를 조정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LG전자의 'VR HMD'는 렌즈가 아닌 화면 자체를 움직여 현실감을 증폭시킨다.

▲ 플립업 구조의 LG전자 'VR HMD' [출처=UPLOAD]
또한 VR HMD는 제품을 완전히 벗지 않고 디스플레이 부분만 간단히 들어 올리는 '플립업' 구조를 적용했다. 안경 착용자가 착용시 편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VR HMD는 개발용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상용화 제품은 아니다"라며 "아직 출시 시점이나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VR 시장은 기업의 기술 과시 수단으로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관련 시장이 테마파크, VR 체험존, 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확산되며 수익성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GDC에서는 VR의 폭발적 관심에 힘입어 'VRDC(Virtual Reality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렸다. VR 분야 대표기업 밸브(Valve)의 지원을 받는 HTC 바이브(ViVE),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Oculus)의 VR 장갑, 플레이스테이션 VR(PSVR)을 내놓은 소니, MSVR이라고 부르는 'VR HMD'와 윈도우 홀로그래픽 개발자 키트를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관심을 끌었다.

전 세계 VR 하드웨어 시장은 2016년 15억달러(1조7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6억달러(4조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오는 2020년에는 178억달러(2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게 전문기관들의 전망이다.

또한 VR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6년 10억달러(1조13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3억달러(1조4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