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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에 사드까지"...토종 속옷기업사 '장사 실속없네'

  • 송고 2017.03.20 00:00 | 수정 2017.03.17 18:34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쌍방울·남영비비안 국내외 리스크로 지난해 영업손실

BYC, 매출·당기순익 늘었지만 영업수익성 개선 필요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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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속옷 기업이 대내·외 리스크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 패션업계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해외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중국 사드 리스크와 유가하락 등으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20일 패션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쌍방울은 매출 1137억을 기록,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영업손실만 150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적자전환 했고 당기순손실액은 163억원으로 적자가 악화됐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 쌍방울은 중국 시장이 여의치 않게 되자 최근 제주도에 설립된 중국 금성그룹 관계법인 지분 30% 인수 논의를 보류했다.

지난 13일에는 10개월 동안 논의 중이던 중국 증대그룹과의 유통사업도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5월 증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판매 데이터를 확보해 중국내 한국관 오픈을 추진 했다. 해외 활로 모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었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같은 기간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부진도 수익성 악화를 키웠다. 수년간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쌍방울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사우디 수출액은 55억원으로 123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54.4% 하락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중동과 중국 등 글로벌 사업 매출이 하락하고 내수경기 침체가 더해져 전체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중국 사업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남영비비안도 수익구조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21억,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1979억원으로 1.2% 감소했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패션업계의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단 매출원가와 부대비용 절감 등 내실경영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영비비안은 여성 속옷 전문 브랜드로 내수 시장이 주를 이룬다. 일본의 선진화된 속옷 시장에서의 우위확보의 어려움과 중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침투로 주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BYC는 토종 속옷기업 중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119억원으로 16.28%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181억원으로 37.61% 증가했다. 국내 여건 속에서도 외형성장에 성공했다.

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3% 감소했다.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졌다. 최근 2년 동안 영엽이익은 지난 2014년 279억원에서 2015년 211억원, 지난해 169억원으로 20% 이상 하락했다.

BYC는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피에스타와 매드타운 등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변화를 모색 중이다.

BYC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계 전반적인 침체가 길어지면서 마케팅 비용을 늘린 것이 영업이익 감소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매출이 증가하고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는 등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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