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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SK건설 컨소시엄, 터키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 열려

총사업비 3조2000억원 규모 세계 최장 현수교 공사
16년 2개월동안 2023m길리 현수교 건설·운영 담당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03-20 08:55

▲ 터키 차나칼레 교량 착공식에 참석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형광색 점퍼)과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가운데 흰색 머플러 착용).ⓒ대림산업
올해 한국과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가운데 대림산업과 SK건설이 터키에서 '차나칼레 대교' 첫 삽을 떴다.

대림산업은 지난 18일 터키 차나칼레 현장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이 거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터키 공화국 설립 100주년(2023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착공식도 1차 세계대전 당시 다르다넬스에서 벌어진 터키 대 영국, 프랑스 연합군 전투(갈리폴리)의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에 맞춰 진행됐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함께 이순신팀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는 3조2000억원 규모다. 4개 회사의 지분은 각각 25%로 동일하며 사업시행법인을 설립해 16일 터키에서 실시협약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6년 2개월(총 194개월) 동안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한 후 터키 정부에 양도하게 된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에서 발주했으며 총 3.6km 길이의 현수교와 85km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는 거리가 2023m이다.

준공 후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탑 사이의 거리를 2023m로 설계했다. 주탑 높이도 승전 기념일을 상징하는 318m로 설계됐다.

당시 착공식에는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가 참석했으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 대표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사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