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8.8℃
코스피 2,598.40 36.3(-1.38%)
코스닥 847.72 7.93(-0.93%)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2,440,000 1,050,000(1.15%)
ETH 4,481,000 21,000(0.47%)
XRP 730.6 6(-0.81%)
BCH 699,500 5,300(0.76%)
EOS 1,122 30(2.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코스피 연고점 경신 이끄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될까

  • 송고 2017.03.20 14:24 | 수정 2017.03.20 14:2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외국인, 지난 10거래일 동안 2조6200억원 순매수…코스피, 23개월 만에 2160 돌파

"당분간 약달러…외국인 순매수 지속" vs "외국인 과매수 영역 진입"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픽사베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픽사베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소가 많고 특히 달러 약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있다. 반면에 외국인 매수세가 과매수 국면에 이르러 더 이상은 부담이라는 의견도 있다.

20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포인트(0.55%) 떨어져 2152.6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6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2조6218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5.83포인트(4.12%)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종가 2164.58로 23개월 만에 2160선을 돌파하고 연중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이처럼 코스피 연고점 경신을 이끄는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정부의 추가 부양, 기업의 이익 전망치 상향 등이 대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달러도 약세인 점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특히 달러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봤다.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하지만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가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글로벌 증시도 기존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신흥국 증시에 속한 한국 증시도 긍정적이다. 달러가 약할 경우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주식 매입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한국 증시는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단계"라며 "원화표시 코스피는 2년전 고점에 근접했지만 달러표시 코스피는 아직 전고점까지 7%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과매수 국면에 진입해 더 이상의 순매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4주간 외국인 순매수 강도(코스피 4주 누적 외국인 순매수 금액/시가총액)는 0.27%로 지난 2012년 이후 외국인 순매수 국면의 평균인 0.18%을 넘어섰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남은 2주간 동일하게 적용하면 순매수 강도는 0.37%까지 상승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외국인의 과매수 영역(0.33% 이상)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8월과 2013년 9월에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0.5~0.6% 이상까지 높아지긴 했지만 당시는 외국인의 과매도 영역(-0.25%)을 경험한 직후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과매도 현상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와는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제지표와 이익 개선 속도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신흥국 경기서프라이즈는 각각 58포인트, 53포인트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도 26%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와 국내 기업 이익 개선 속도가 이전보다 둔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가파른 개선 속도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개선 속도의 기울기 둔화를 상승동력 약화로 인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8.40 36.3(-1.3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08

92,440,000

▲ 1,050,000 (1.15%)

빗썸

04.19 10:08

92,374,000

▲ 1,138,000 (1.25%)

코빗

04.19 10:08

92,323,000

▲ 1,089,000 (1.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