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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전' 더블스타 "임직원 고용승계 약속"

금호타이어 독립 경영 및 고용승계 약속…양사에 '윈윈'
채권단 박삼구 회장 컨소시엄 구성 허용여부 논의중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3-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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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서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인수시 금호타이어의 임직원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아울러 현지 인재 추가 채용 입장도 밝히면서 지역경제와 동반성장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금호타이어 인수전 이슈가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지역 일자리와 기술 유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후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에 대해 고용을 승계 및 유지하며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용승계 및 지역인재 추가 채용 계획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즉각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더불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에도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더블스타는 지난 14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청구권 행사 여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거래 금액은 9550억원이다.

더블스타측은 "일련의 혁신 경험과 중국 시장에서의 명성 및 영향력으로 금호타이어가 겪고 있는 경영난과 관리 측면의 문제해결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향후 글로벌 TOP 5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삼구 회장측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에 앞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를 허용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산업은행을 포함, 8개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채권단 주주협의회는 지난 20일 박삼구 회장측이 요청한 컨소시엄 구성 안건를 서면 부의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채권단의 소유비율 기준 75%가 이에 찬성하면 안건은 가결된다. 32.2%의 채권비율을 가진 산업은행과 33.7%의 우리은행 중 한곳이라도 반대하면 이 안건은 부결된다.

컨소시엄 구성이 허용되지 않을 시 박 회장측이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더블스타의 인수로 방향이 잡히게 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측도 이후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어 인수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