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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 SKT…New ICT 생태계 드러나는 자신감

  • 송고 2017.03.21 13:59 | 수정 2017.03.21 15:34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AI·AR·자율주행·플랫폼 등 신규사업 포문 열며 시장 주도

박정호식 협업·개방 시스템 전방위 걸쳐 자리잡을지 주목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T

SK텔레콤이 New ICT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비롯해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 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New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에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미래 전략 선언을 기점으로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면적 개방 시스템을 만들어 국내 ICT 생태계의 판을 키운다는 중장기적 계획이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AI 서비스 기기인 ‘누구’(NUGU)를 출시하며 미래 사업 포문을 열었다.

‘누구’는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개인비서 서비스와 스피커가 결합된 제품으로, 음악 재생·가전기기 제어·일정 안내 등 이용자가 음성으로 내리는 각종 지시를 수행한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누구’를 시작으로 국내시장에서도 AI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올 초 KT는 AI TV ‘기가 지니’를 내놨고, LG유플러스도 올 하반기 AI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MWC 2017 SK텔레콤 부스. ⓒEBN

MWC 2017 SK텔레콤 부스. ⓒEBN

SK텔레콤은 올해 MWC 2017에서는 음성과 영상 인식이 결합한 차세대 AI 로봇을 최초로 공개했고, 영어 대화 기능이 추가된 ‘누구’의 새 버전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ICT 혁신기술의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생태계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이동통신기반 커넥티드카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인 BMW와 에릭슨과 함께 5G망과 연결된 커넥티드카를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5G 시험망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 2월 초에는 시속 170km로 달리는 커넥티드카가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

5G 특성을 활용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은 향후 커넥티드카 뿐만 아니라 AR·VR·드론·로봇 등 5G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돼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공동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손잡고 ‘포켓몬 GO’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전국 4000여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이 게임 속 AR 공간으로 바뀌는 협업 마케팅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AR 생태계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New ICT 생태계 조성 영역. ⓒSKT

SK텔레콤의 New ICT 생태계 조성 영역. ⓒSKT

SK텔레콤이 New ICT에 특화된 생태계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제시했던 ‘IoT오픈하우스’도 문을 열며 벤처기업들의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이 서비스의 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상용화까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최근 분당구 수내동에 오픈했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 및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췄다.

사측은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궁극적으로 IoT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허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무료 개방 전략을 통해 생활가치플랫폼의 중심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사측은 T맵 전면 개방을 통해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IoT플랫폼 및 커넥티드카·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 진입 기반 확보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이 New ICT를 위해 강조한 공유·협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의 신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가고 있다”면서 “1위 사업자로서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기술과 서비스의 융합이 향후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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