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30
4.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420,000 2,078,000(-2.05%)
ETH 5,011,000 88,000(-1.73%)
XRP 895.2 7.2(0.81%)
BCH 874,000 65,400(8.09%)
EOS 1,581 58(3.8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보안업체,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 진출하는 까닭은?

  • 송고 2017.03.21 15:55 | 수정 2017.03.21 15:5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지란지교소프트·이스트소프트·에스원, 기업시장 공략

보안·업무효율성↑, 타보안 제품과 시너지 기대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보안 기업들이 기업용 메신저를 잇달아 출시하며 업무용 카카오톡 만들기 경쟁에 가세한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에서 보안성을 내세워 기업 시장을 공략, 대중적인 메신저를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안 기업들이 메신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문화된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면서 사생활을 분리한다는 이점을 앞세웠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메신저'를 출시해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상용 메신저 활용 기업을 공략한다.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오피스키퍼' 고객에게 제공되는 솔루션이지만 오는 하반기 내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해 사용처를 확대한다. 현재 제품의 무료 사용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모바일 파일 뷰어' 기능도 추가해 기업 보안을 향상시킨다. 파일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내부정보 유출 가능성을 막도록 할 방침이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업무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밀정보 유출을 막고 직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발됐다"며 "오피스키퍼, 오피스실드와 함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오피스메신저' 홍보 이미지.ⓒ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의 '오피스메신저' 홍보 이미지.ⓒ지란지교소프트


이스트소프트의 기업용 메신저 '팀업(TeamUP)'은 지난해 4월 정식 버전이 출시된 후 이용자가 최근 3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후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결과 약 1만2000개 팀(기업)이 제품을 사용한다는 게 이스트소프트 측 설명이다. 사내 메신저, 그룹피드, 업무자료 중앙관리, 대용량 파일 전송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팀업의 확장성을 앞세워 업무용 플랫폼 제품을 서비스하는 다양한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모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엔데스크닷컴과 제휴해 기업용 협업 솔루션 ‘엔데스크(NDSK)’와 팀업의 서비스 연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동부의 ‘동부클라우드오피스’의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로 팀업을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아직 개척기에 머물고 있지만 다른 보안 솔루션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며 "현재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향후 시장이 열릴 것을 내다보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PC보안 솔루션 '에스원PS'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PS 메신저’를 제공하고 있다. 단독 제품이 아니기에 유료로 에스원PS를 사용하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대화창을 통한 메시징과 파일전송을 기본 기능으로 갖췄다. 또 메신저의 사용자 정보창을 통해 직원들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채팅 내역이 암호화되는 비밀채팅도 가능하다. 에스원 측에 따르면 에스원PS 출시 후 부가서비스인 PS 메신저 이용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에스원의 ‘PS 메신저’.ⓒ에스원

에스원의 ‘PS 메신저’.ⓒ에스원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24.5%씩 성장해 1075억원 규모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업무와 사생활 구분이 모호한 상용 메신저에 대한 부작용이 분명해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시장이 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이 중요해지고 IT 환경 변화로 보안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스타트업까지 기업용 메신저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 수익 목적보다는 다른 제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제품 개발 목적이 크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30 00:47

99,420,000

▼ 2,078,000 (2.05%)

빗썸

03.30 00:47

99,320,000

▼ 2,059,000 (2.03%)

코빗

03.30 00:47

99,300,000

▼ 2,047,000 (2.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