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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로 넘어간 대성산업가스…"재무부담 우려"

  • 송고 2017.03.21 16:29 | 수정 2017.03.21 16: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MBK파트너스 지분 100% 4100억원에 인수

한신평 "이자비·차입금 등 전가될 수 있어"

대성산업가스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품에 안긴 가운데, 펀드의 인수비용을 전가받아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대성산업가스의 최대주주 변경 관련 모니터링 요인' 보고서를 통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잉여현금흐름 악화 및 잠재적 재무부담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4일 대성산업가스의 최대주주이던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골드만삭스 64.5%, 대성합동지주 35.5%)은 지분 100%를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산업가스홀딩스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인수 시 기존 주주의 전환사채 주식전환, MBK파트너스의 SPC출자, 인수금융 조달, 유상증자, 대성산업가스의 기존차입금 차환 등이 계획돼 있다.

한신평은 골드만삭스 컨소의 전환사채 전환(약 825억원) 및 SPC의 자본확충(약 790억원)이 이뤄진다면 대성산업가스의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자체 수익창출원이 없는 SPC의 이자비용 부담은 대성산업가스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대성산업가스는 인수비용 약 4100억원 조건이 이행된다면 SPC의 이자지급을 위해 매년 약 28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MBK파트너스의 지분 투자와 관련해서도 계약에 따라서는 유사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SPC 차입금도 대성산업가스의 잠재적 재무부담이 될 수 있다. 향후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제3자 매각 혹은 상장을 추진할 수 있고, 매각 및 인수 주체의 결정에 따라 재무구조가 유지되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운영정책에 따라 SPC의 차입금 및 MBK파트너스 투자지분 중 일부가 재무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

한신평 관계자는 "3월 말 M&A 완료 후 변화되는 사업, 재무, 계열위험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자체 재무구조 이외에 인수구조에서 파생되는 영향도 함께 모니터링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산업가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83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 1조1259억원 가운데 순차입금 7361억원으로 부채율 522.6%, 차입금의존도 73.6%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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