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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외국인…올해 신흥국 중 국내 주식 쓸어담아

  • 송고 2017.03.22 08:34 | 수정 2017.03.22 08: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올해 들어 국내 증시서 외인 순매수 규모 46억원 '러브콜'

韓증시 저평가 분석·약달러 등 외인 자금 유입 우호적 환경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6억1133만달러로 주요 신흥국 8개국 중 가장 많았다.ⓒ야후 캡처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6억1133만달러로 주요 신흥국 8개국 중 가장 많았다.ⓒ야후 캡처

주식시장의 '큰손' 외국인이 올해 들어 신흥국 중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국내 증시가 타 주요국 증시와 비교할 때 저평가된 점 때문에 외인 투자자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6억1133만달러로 주요 신흥국 8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42억2680만달러) △대만(41억9705만달러) △브라질(14억151만달러) △인도네시아(3억2112만달러) △베트남(6846만달러) 등 순이었다.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신흥국 중에서 중간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는 6.8%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인도는 11.4% 상승했고 필리핀 7.4%, 대만 7.1%, 베트남 6.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브라질(6.6%), 인도네시아(4.6%), 태국(1.2%) 등은 한국보다 낮았다.

국내 증시가 주요국 증시 가운데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가 17일 기준으로 발표한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9.84배로 가장 낮은 편이다. 인도(20.73배) 증시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국내 경제의 기초여건이 다른 신흥국보다 탄탄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도 외인을 자금을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고 2180선까지 육박하는 상황에서 외인의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 확인에 따른 달러 약세 전환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 자금 유입을 부추기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차기 정부 추가 부양,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 등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달러도 약세인 점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특히 달러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봤다.

다만 외국인들에 의존한 증시 구조는 이들의 수급조절에 따라 변동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을 봤을 때 외국인 매도 시점이 코스피 하락 전환 시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에 의존하는 형태의 지수 흐름은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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