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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가구 식비·주거비 지출↑…살림살이 갈수록 팍팍

  • 송고 2017.03.22 08:50 | 수정 2017.03.22 08:50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작년 소비지출액 중 23.8% 차지..금융위기때보다 1.2%p↑

여유 자금 상대적으로 줄어들어..소득정체·높은 전월세 비율 원인

한 시민이 마트에서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한 시민이 마트에서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20~30대 가구주의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비·주거비와 같은 필수 지출이 늘면 가계의 여유 자금이 줄어 살림살이가 더 빠듯해질 수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별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2만3000원,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29만1000원으로 식비·주거비로만 총 61만4000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39세 이하 가구주 소비지출이 257만7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중 23.8%가 필수 지출인 식비와 주거비인 셈이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필수 지출 비중은 40대(21.6%), 50대(23.0%)보다 높고 60세 이상 가구주(33.7%)보다는 낮았다.

20∼30대 가구주와 40∼50대 가구주의 필수 지출 비중 격차가 최근 들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식료품·주거비 지출 비중은 2008년 22.6%에서 2009년 22.4%, 2010년 22.3%로 점차 낮아졌다가 2012년 23.6%, 2015년 23.7%, 2016년 23.8%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해인 2008년과 견주면 1.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반면 지난해 40대 가구주의 필수 지출 비중은 2008년과 견줘 0.2%포인트(21.8%→21.6%), 50대는 0.7%포인트(23.7%→23.0%) 감소했다.

60세 이상 가구주의 경우도 2008년과 견줘 0.4%포인트 늘긴 했지만 증가 폭은 39세 이하 가구주보다 작았다.

20~30대 가구의 필수 지출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소득이 정체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별 평균 소득은 445만6000원으로 2008년 대비 27.6%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같은 기간 40대(35.2%), 50대(35.5%), 60세 이상(34.7%) 등 다른 연령대의 소득은 모두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벌어들인 돈이 크게 늘지 않다 보니 씀씀이 증가 폭도 작았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별 평균 소비지출은 21.4% 늘어 40대(27.0%), 50대(27.3%)보다 5.6∼5.9%포인트 작았다.

식비·주거비가 비슷하게 늘더라도 39세 이하 가구주의 여유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40∼50대에 반해 자가 가구 비중이 작고 전·월세 비율이 크다는 점도 20~30대 가구의 삶이 더 팍팍해진 이유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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