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중국 친환경 PVC 바닥재 시장 공략

송고 2017.03.22 10:15 | 수정 2017.03.22 10:20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도모텍스亞'…경보행·선박용·버스용 등 라인업 전시

중국 비롯 동남아·중동·유럽 등 신규 거래선 확보

KCC가 중국에서 열린 '2017 도모텍스 아시아(DOMOTEX ASIA)'에서 경보행, 상업용 바닥재 등을 전시했다. [사진=KCC]

KCC가 중국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바닥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KCC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동지역에 위치한 '신 국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도모텍스 아시아(DOMOTEX ASIA)'에서 PVC 바닥재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40여개국, 약 1300개가 넘는 건자재 기업들이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의 건축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중국 바닥재 시장 추세에 맞는 경보행 바닥재를 비롯 선박용·버스용·병원용 바닥재 등 PVC 바닥재 라인업을 전시했다.

KCC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친환경 PVC 경보행 바닥재 '숲 옥(2.2mm)', '숲 청아람(2.5mm)', '숲 소리향(3.0mm)', '숲 소리순(4.5mm)', '숲 소리휴(6.0mm)'를 소개했다.

중국과 북미 수출용 상업용 바닥재로 선박용 센스롱 F, 버스용 센스톤 멀티, 병원용 바닥재 메디 플로어(Medi Floor), 기능성 타일 등도 공개했다.

KCC는 중국 대륙 내에서도 친환경 건축자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갖춘 KCC 바닥재가 중국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경보행 바닥재는 국내 최초 전 제품에 편백나무 오일을 함유해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해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방출 기준치 이하를 부합한다.

전 제품에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도 최우수 등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6년, 2017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에서 2년 연속 가정용 바닥재 부문 1위를 수성한 바 있다.

중국 내 페인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KCC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중국 건자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써 탄탄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지역별 유통 및 특판 대리점 관계자들을 만나 고객의 니즈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해 영업망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중국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유럽 등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중국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KCC 바닥재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중국을 넘어 전세계의 거래선들이 KCC의 우수한 제품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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