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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재편 다시 도마위…지주사는 현대차?

  • 송고 2017.03.22 10:51 | 수정 2017.03.22 12:0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올해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 대두

현대차 혹은 현대모비스 지주사 등극?…의견 '분분'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EBN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EBN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로부터 139억원 규모의 그룹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며 현대차를 지주사로 하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제기했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의 재무적 여력과 그룹 내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현대차를 유력한 지주사 후보로 꼽았다.

여기에 최근 현대모비스가 주주들의 권익 보호 및 소통 강화를 위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지배구조 재편의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내고 있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 3인방'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해 3사의 투자부문을 통합,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이 경우 어느 회사가 지주사로 나설지는 의견이 갈린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로 구성된 지배구조가 올해를 기점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면서 "순환출자 속에서 가장 방대한 현금과 활용가치가 높은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현대차가 결국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순차적인 인적 분할과 각사 투자부문 간 합병을 통해 개편을 완성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는 최종 지주회사 소유의 자기주식으로 내재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과정은 계열사에 대한 중복 출자에 따른 별도 지분 교환이 필요없고 자회사에 대한 지주회사 지분율 요건(상장 20%, 비상장 40% 이상)까지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전환은 향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의 경영승계 및 지배력 강화에도 필수적으로 보여진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보유 지분을 처분해 지주사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를 합병해 지주사 전환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지난 21일 전날보다 8.63% 오른 17만원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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