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1인가구 선호업종 카드는 물론 혼밥족·독신남 전용 상품도
혼자 외식을 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혼족'이 급증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표를 1장만 사는 비중은 2011년 19.1%에서 2015년에는 24.4%로 늘었다. 요식업종에서 1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3.3%에서 2015년7.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카드사들도 이에 따라 1인 가구를 위한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편의점 등 1인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특화된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일코노미)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업종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편의점에서 이용금액의 20%를 월 최대 1만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2만점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이 1인 가구를 위해 내놓은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에 가입하면 우대 이율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CU, 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은 혼밥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해준다.
1인 가구가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찾는 점을 파악, CU에서 1500원 이상 결제 시 200원 할인해준다.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1만5000원까지 이용 시 월 3회 2000원 할인해준다.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는 독신 남성고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주거 관련 지출이 큰 이들이 생활비를 아낄 수 있도록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로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주말에는 할인점과 주유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 5만원까지 10% 할인해 주고 주유소에서 월 30만원까지 리터당 60원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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