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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점포 속도내는 'CJ올리브영'의 성공 비결은?

  • 송고 2017.03.23 13:12 | 수정 2017.03.23 13:1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만 신규 점포 238개 오픈…매출·영업익 '수직상승'

자체브랜드와 해외 독점 직소싱 상품으로 차별화 성공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헬스&뷰티 스토어 1위인 CJ올리브영의 공격적인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지난해 790개까지 늘어났다. 지난 2013년 375개였던 수준을 감안하면 무려 415개 신규 점포가 문을 열며 2배 이상 외형성장을 이룬 것이다. 특히 2015년까지 점포 수는 135개 늘었으며 지난해는 무려 238개 매장이 생기는 등 공격적인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헬스&뷰티 스토어업계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는 올리브영의 이같은 행보는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연히 벌리고 있다. 올리브영의 뒤를 쫓는 GS왓슨스와 롯데의 롭스는 지난해 각각 15개와 87개 신규점 오픈에 그쳤다. 롭스의 경우 당초 지난해 100개 오픈을 목표로 했으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점포를 보유한 CJ올리브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상승세다. 지난 2013년 457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2015년 7603억원으로 66.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31억원에서 381억원으로 무려 1129% 늘어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영이 이처럼 폭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별화된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업계 독점으로 들여오는 해외 직소싱 제품으로 집객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CJ올리브영이 2015년 11월 선보인 PB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는 향을 콘셉트로 선보인 국내 최초의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다. 지난해 11월에는 빙그레와 협업해 바나나맛과 딸기맛 우유 바디케어 제품을 출시해 올해 2월까지 35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소싱해 판매하는 단독 상품으로는 프랑스 1위 보태니컬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로쉐'가 있다. 지난해에는 '로우샴푸', '라즈베리 헤어식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저자극, 내추럴 헤어케어 트렌드를 주도했다.

라즈베리 헤어식초는 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는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대용량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1위 여성청결제 '사포렐', 천연기능성화장품 '아이소이' 등을 단독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에 나가야만 구매할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를 인근 헬스&뷰티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원브랜드숍보다는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편집숍으로 이동한 부분을 정확히 저격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 이같은 성장가도로 올리브영은 헬스&뷰티 스토어 업계에선 최초로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소품종 다품목으로 실속 소비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상활 패턴을 상품과 플랫폼에 빠르게 반영한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며 "올해는 화장품 중심의 헬스&뷰티 스토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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