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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전력피크 부하 완화

  • 송고 2017.03.23 15:23 | 수정 2017.03.23 15: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고효율에너지 인증제품 보조금 지원 확대

연간 6490MWh 에너지 절감효과 기대

한국에너지공단은 23일부터 하절기 전력피크 부하 완화에 기여하는 지역냉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지역냉방 보조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역냉방 보조금 사업은 지역냉방설비의 투자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비의 일부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냉방설비를 신설 또는 증설(교체)하는 건물 및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약 34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고효율 흡수식 냉동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일반제품과 고효율에너지 인증제품을 구분해 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제품은 냉동기 용량당(usRT)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고효율에너지 인증제품의 경우 용량당 최대 12만원까지 지원한다. 설계보조금은 냉동기 용량당 1만원이다.

대용량 설비에 예산이 편중되지 않도록 단일설비 당 지원액은 당해 사업연도 지원예산의 10% 한도 내, 설계보조금은 1% 한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액 한도를 뒀다. 고효율에너지 인증제품은 지원액 한도가 없다.

보조금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로 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약 3만5000usRT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피크 10.6MW 억제 및 연간 6490M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절기 버려지는 폐열을 냉방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보급을 확대해 국가 에너지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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