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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포스트 차이나' 출구전략 찾는다

  • 송고 2017.03.24 00:00 | 수정 2017.03.24 08:21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편의점 입점 및 이종업계 협업 등 유통채널 다양화

에스디생명공학, 마스크팩에서 색조제품 품목 확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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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스크팩 기업들이 포스트차이나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유커 인기에 힘입어 고속 성장한 국내 마스크팩 업계가 국내 유통채널 다각화를 고려하거나 색조화장품 등 새로운 품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이들 기업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권에 들어서는 것을 염렴해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는 수익구조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

◆편의점 입점 및 이종업계 협업 등 유통채널 다양화
24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마스크팩 '메디힐'로 유명한 엘엔피코스메틱은 최근 편의점 CU에 입점했다. 메디힐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NMF 마스크'를 비롯해 '티트리마스크', 'DNA마스크', '3스텝NMF' 등 총 4종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편의점, 화장품 전문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려 중국에 편중 돼 있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인데 이 중 중국 매출이 80%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 추정액 4000억원을 기준으로 절반 가까운 1900억원 상당이 중국에서 나온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올해 초부터 중국의 사드 보복이 거세지면서 줄어든 관광객들로인해 메디힐의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었다. 메디힐 면세담당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최근 메디힐의 면세점 매출이 평균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매출 1813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같은 기간 43.1% 감소했다.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인한 재고 해소를 위한 손실평가가 반영된 탓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이 중국에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신라면세점 푸켓점에 이어 지난달 롯데가 전개하는 드럭스토어 '롭스(LOHB’s)'에 입점했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롭스 입점은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한샘과 협업해 플래그숍 매장을 통해 리더스코스메틱 제품을 소개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한샘과의 프로모션 제휴를 통해 서울 상봉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한샘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마스크팩 중심에서 색조화장품으로 품목 다변화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인기에 힘입어 이달 초 코스닥 상장과 함께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셀레뷰'를 설립했다.

기존 마스크팩 및 기능성 화장품 중심에서 색조화장품 라인까지 품목을 다변화했다. 셀레뷰는 오는 4월 중 정식 론칭한다. 20~30대 여성이 주요 타깃층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자사 브랜드 SNP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단일 품목으로 지난 2014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만 2년 만에 누적 1억개를 돌파할 만큼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에스디생명공학이 셀레뷰를 통해 색조화장품 사업으로 중국 마켓과 마스크팩으로 요약되는 주요 수익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마스크팩 기업들은 유커들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최근 중국과의 대외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팩 전문 기업들이 유통채널과 사업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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