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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실적왕'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해외시장 공략 관건

  • 송고 2017.03.24 08:00 | 수정 2017.03.24 14:1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LG화학 엔지니어 출신 오장수 사장, 사업고도화 통해 실적 개선 성공

중국 중심 해외수출 비중 줄어…차량 원단·차량 경량화부품 시장 공략

지난해 4월19일(현지시간) LG하우시스 북미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사진 왼쪽)과 존 매도우(John Meadows)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공장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지난해 4월19일(현지시간) LG하우시스 북미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사진 왼쪽)과 존 매도우(John Meadows)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공장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 영업이익이 20%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건설경기 악화가 겹쳐 경영환경이 어려웠기 때문. 이에 2013년 위기 상황에 처한 LG하우시스에 LG화학 엔지니어 출신 오장수 대표이사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오 대표는 취임 첫 해부터 실적개선을 이끌며 회사를 성장반열에 올려놓았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5년 차를 맞이한 오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 고기능소재·자동차소재부품사업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에 뛰어들며 LG하우시스 전성시대를 지휘하고 있다.

◆ LG화학 1등 공신 오장수 대표, LG하우시스 새 역사 쓰다

오장수 대표는 36년 전 LG화학에 입사해 생산·기술·품질·연구개발·기획·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겸비한 리더다.

오 대표는 LG화학에서 지난 2003년 PVC 가소제사업부장, 지난 2008년 ABS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장을 역임하며 해당 사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내부에서는 ABS사업을 세계 1위 사업으로 도약시키는데 주도적인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사장이 주로 다뤘던 PVC 가소제(벽지, 바닥재 원료) ABS(자동차 내외장재) EP(자동차 경량화 소재)등은 LG하우시스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오 대표는 제품 뿐만 아니라 기초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오 대표는 LG하우시스에서 PVC창호·바닥재, 인조대리석 등 기존 건축자재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고기능소재, 자동차원단, 자동차경량화 부품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EBN

ⓒEBN


이러한 노력 덕분에 LG하우시스의 실적은 매해 개선되고 있다. 오 대표가 부임하기 직전 해인 지난 2012년 LG하우시스의 매출액은 2조45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4% 감소한 566억원을 기록했다.

오 대표가 신임대표이사로 오른 그해 LG하우시스는 매출액 2조6770억원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3% 증가한 1146억원을 달성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LG하우시스는 2014년(1485억원), 2015년(1553억원), 2016년(1570억원) 매해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는 여전히 과제…"해외 전장시장 공략"

오장수 대표는 지난 201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해외시장에서 미국·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조 및 판매 기반을 확고히 하며 신흥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 사장이 취임한 이후 LG하우시스의 전체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해외시장의 매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해외시장 공략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2013년 전체 매출 가운데 1조717억원이었던 해외시장 비중은 2014년 1조327억원, 2015년 9881억원, 2016년(3분기까지) 7388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실적발표 당시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중국 건설 경기 위축에 따른 창호, 바닥재 등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4년7월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열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에서 오장수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존 매도우스 연방 하원의원(네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2014년7월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열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에서 오장수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존 매도우스 연방 하원의원(네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이에 LG하우시스는 자동차 경량화·자동차 원단 등 고부가 신사업을 무기로 유럽과 북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자동차경량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LG하우시스는 지난달 슬로바키아 탄소섬유 자동차 경량화 부품기업 c2i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LG하우시스가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한 이유는 그들이 보유한 완성차업체들과의 영업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c2i는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에 부품을 공급하며 주요 완성차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LG하우시스 경량화부품 사업의 유럽시장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4년 7월 착공 이후 총 4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 2016년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평균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하고 생산 원단은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 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고 있다.

오장수 사장은 지난해 4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열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준공식에서 "자동차 원단 공장은 향후 고객에게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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