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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좋은시절 끝?…미국發 공급과잉 시작

  • 송고 2017.03.24 00:00 | 수정 2017.03.23 17:1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셰일 기반 ECC 2분기 가동, PE·PP 공급과잉 전망

사업다각화 목적 대규모 투자, 외부차입 증가 흐름

LG화학 여수공장 NCC시설. [사진=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 NCC시설. [사진=LG화학]

미국 셰일석유 기반의 석유화학 제품이 쏟아지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수익성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국내 업스트림 석유화학사 수익성 및 재무구조 전망'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여천NCC, 대한유화 등 국내 업스트림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뒀다.

일본의 선제적인 생산능력 조정, 중국의 석탄화학 설비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우수한 수급요건이 지속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녹록치 않게 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통상환경 변화, 수급여건의 저하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나이스신평은 "미국과 OPEC의 대립양상에 따라 유가 전망이 불확실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서도 원재료의 원가경쟁력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셰일가스와 관련된 텍사스와 로스앤젤레스의 다수의 에탄크래커(ECC) 설비가 올해 2분기 이후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E, PP 계열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미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경우 미국발 수출 확대로 수급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등 여러 가지 통상환경의 변화도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다양한 위험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증설 뿐만 아니라 생산지역 및 원료다각화, 정밀화학(스페셜티) 품목 확보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ABS 증설, 고무사업 진출 등 적극적으로 다각화에 투자하고 있다. SK종합화학도 다우케미칼 EAA를 양수하고 엘라스토머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스페셜티 품목을 자체 연구개발 중이고, 엘라스토머도 증설해 고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토탈도 NCC, SM, PP 등의 대규모 증설을 검토 중이다.

나이스신평은 "석유화학업체들이 다양한 경쟁수단 확보를 위해 투자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외부차입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실적 및 재무구조 수준은 2012~2014년 침체기 대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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