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상호윈윈 한미FTA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송고 2017.03.24 09:06 | 수정 2017.03.24 09:13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제3차 대미 통상협의회 개최..에너지·제조업 등 협력 추진 강조

민간차원 아웃리치 활동도 적극 전개..FTA 상호호혜성 인식 제고

주형환 산업부 장관ⓒEBN

[세종=서병곤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상호호혜성을 바탕으로 에너지·첨단산업 분야 등의 대미 산업협력을 강화해 양국간 경제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차 대비 통상협의회'에 참석해 최근 대미 통상환경 동향 및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 장관은 이달 초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과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에너지, 제조업, 첨단산업 등에서 다양한 협력과제들을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양측은 에너지 부문과 관련해 '에너지 산업대화'를 신설, 에너지 교역 및 인프라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상호 투자확대와 주요 업종간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에 대해선 한국의 생산기술 및 미국의 원천기술이 결합한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한 수입규제 대응에도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주요 대미수출 품목에 대한 현안점검회의, 민관 대책회의 및 수입규제협의회 등을 통해 업계와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 장관은"앞으로도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에 대한 인식을 미국 측과 공유하고,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양국간 통상현안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무역협회는 한미 FTA의 상호호혜적 성과에 대한 인식이 미국 전역에 폭넓게 확산되고, 나아가 한미 경제협력 확대로 이어지도록 민간차원 아웃리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중간 통상마찰이 우리나라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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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상호윈윈 한미FTA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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