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지닌 주주만 입장 가능
대주주 효성 측도 제한적 입장
카프로는 24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카프로의 현 경영진인 박승언 카프로 대표이사(사장)와 권용대 카프로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화학업계 이목을 끌면서 많은 인파가 모였다.
그러나 카프로 측은 정기 주주총회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을 한해서만 주주총회장을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11.65%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효성 측에서도 의결권을 위임받은 관계자만이 출입할 수 있다.
2대 주주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주총회에 앞서 전자투표로 미리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프로는 현 경영진의 재선임안에 대해 "원가절감 등의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경영개선 상황이 이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경영진 교체에 따른 공백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효성은 "지난해 카프로의 경영 개선은 중국의 동절기 석탄가격 인상과 환경규제에 따른 중국 카프로락탐 공장 가동 중단에 의한 단기적 요인으로 두고봐야 한다"며 카프로의 계속된 실적 부진을 두고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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