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뮤지컬·연극·공연 할인 이벤트 '풍성'
인기 공연에 '매진 행렬'…예매사이트 오픈하기도
카드사들이 연극, 뮤지컬 등의 티켓을 할인해주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 같은 마케팅은 고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카드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LG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매년 우수한 공연 8편을 엄선, 10% 할인가에 제공하는 '그레이트 아트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연극, 무용 등 폭넓은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의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무용가 고(故) 피나 바우시의 '스위트 맘보' △현대극 '파운틴 헤드' △아트 서커스 '라 베리타' △연극 '라 빠르망' △스페인 국립 무용단의 '카르멘' △연극 '골렘' △안토니오 산체스의 재즈 공연 등이 준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된 공연 2편 모두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는 자사 공연 예매 사이트 '올댓컬쳐'에서 이달 말까지 뮤지컬 '드림걸즈' '윤동주, 달을 쏘다' '지킬앤하이드'를 각각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에서부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오!캐롤 △꽃보다 남자, 마술쇼 '더 일루션'과 전시 '헬로, 미켈란젤로전' 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연극 △운빨로맨스 △라이어1 △남자충동 △베헤모스 △더 가이즈도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 연극 △코미디의 왕 △놈놈놈과 뮤지컬 △루나틱 △더 데빌 전시회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등 20여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공연당 최대 50커플까지 무료 티켓을 준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각종 문화 티켓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공연티켓 예매 서비스 '라이프샵 컬처'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파크와 제휴해 예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당일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거나 예매 시 1장의 티켓을 추가 제공하는 '1+1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현재 오는 5월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단독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과 전시 '클림트 인사이드'도 각각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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