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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장] 황창규 KT 회장 연임 성공…“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1등 하겠다”

  • 송고 2017.03.24 11:43 | 수정 2017.03.24 14:1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소액주주 KT새노조 황 회장 퇴진 요구

황 회장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차기회장으로 재선임

KT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KT

KT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KT

“박근혜도 파면됐다. 박근혜 부역자 황창규 KT 회장 즉각 퇴진하라.”

‘최순실 게이트’란 악재를 딛고 황창규 KT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1호 안건인 황 회장의 선임안이 가결되기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KT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장은 고함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황창규 KT 회장 연임을 반대하는 KT새노조가 현수막을 들고 “황창규 퇴진”을 외쳤다. 이들을 저지하려는 주최측과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주총장 주변은 오전 7시 30분을 기점으로 KT의 두번째 노조인 ‘새노조’ 관계자들과 이들의 입장을 막으려는 경찰의 극한 대치가 이어졌고, 입장이 시작된 오전 8시부터는 새노조 관계자들 30여명이 동시에 주총장 입구로 뛰어들어 한차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KT는 진행요원을 동원해 주총장 일부를 차단했으며 주총장 밖에는 경찰 1개 중대를 배치한 바 있다.

황 회장의 선임의 건은 찬반 논란 속에 주총이 시작한지 30분이 돼서야 원안대로 가결됐다.

발언권을 얻는 주주는 “5년째 주총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끄러운 분위기는 처음이다”면서 “황 회장 덕분에 2014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됐다”며 선임에 동의했다.

반면 발언 기회를 받은 다른 주주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듯이 황창규 회장은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였고 68억원 규모의 불법 광고집행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새노조가 황창규 회장 재선임을 반대하고 있다.ⓒEBN

KT새노조가 황창규 회장 재선임을 반대하고 있다.ⓒEBN

황 회장은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 재선임 감사 인사를 어어 나갔다.

황 회장은 “지난 3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3년은 새로운 시각,새로운 방식, 차원으로 도전할 것이다”며 “KT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5대 플랫폼 사업을 성장시키고 3년 후인 2020년에 KT의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20~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확실히 변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혁신적인 5G 기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당초 2020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던 5G서비스를 그간 KT가 축적된 네트워크 및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2019년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를 ‘국민기업 KT’의 수장으로 한번 더 신임해주신 것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KT가 글로벌 1등, 혁신적인 ICT 기업,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CEO추천위원회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추천받은 황창규 회장은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이 최종 결정된 황창규 회장의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황 회장 선임건을 비롯해 제3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 7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는 KT 임헌문 Mass총괄 사장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과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과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종구, 박대근 이사가 재선임됐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4월 21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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