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촛불집회, 박 전 대통령 구속 및 세월호 책임자 처벌 요구
종로 등 도심 행진 계획… 보수단체 ‘태극기 집회’로 맞대응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한 이후 한주 휴식기간을 가졌던 촛불시위가 이번 주말 재개된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침몰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24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거부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및 책임자 처벌,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철회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퇴진행동은 집회를 마친 후 7시께부터 시민들과 함께 종로와 명동 등을 행진할 계획이다. 집회에서는 세월호 피해 미수습자 가족은 물론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들도 발언기회를 갖는다.
이에 맞서 친박단체 모임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및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같은 날 태극기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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