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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연기에 물산·SDS '충격'

  • 송고 2017.03.24 15:40 | 수정 2017.03.24 15: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권오현 부회장 "지주사 전환 검토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 존재, 실행 쉽지않아"

지배구조 수혜주 삼성물산·삼성에스디에스 장중 7%대 급락…삼성전자도 약세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그룹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은 지난해말부터 그룹주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였다. 특히 최근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번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에 대한 중간보고 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검토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해 실행이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이 중대한 사안이라 오너인 이 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구속으로 손발이 묶여있는 상황에서 결단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전환 보류 소식에 이날 오전 삼성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64%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SDS) 역시 7.12% 하락한 13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는 지주회사 전환 방안으로 삼성전자를 투자 부문(지주회사)과 사업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다. 또 삼성전자 지주회사가 추가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IT서비스 부문과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0.96% 떨어진 207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2%, 삼성중공업은 2.07%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삼성카드·삼성화재 등은 1~3%대로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검토 작업은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국내외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룹주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보류 발표가 삼성물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경제민주화 법안 추진을 감안하면 지주회사 전환이 철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는 48조8000억원으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25.7%를 차지하는데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에 비해 삼성물산은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1분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정책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valuation) 상승이 기대돼 최근 지주사 전환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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