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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중국 금한령, 정치문제·문화 분리해야"

  • 송고 2017.03.24 16:32 | 수정 2017.03.24 16:3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방통위 정책수행,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인류문명사 핵심 가치 구현할 것"

중국 당국에 경제·문화 교류활성화 할 것 간곡히 요청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임사를 통해 중국이 사드배치에 반발해 한국과의 방송콘텐츠 등 문화 교류를 차단한 금한령(禁韓令)에 대해 정치군사 문제와 비정치군사 분야를 분리해 다루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임식 인사말에서 "예로부터 중국은 문화를 숭상하는 민족이며 문명국가라는 자부심이 유난히 강했고 우리도 그것을 상당부분 인정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며 "진정 문화중시 국가라면 정치나 이념보다도 문화가 우위에 있음을 내보이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 정부의 공직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중국 당국에 고뇌에 찬 요청을 간곡히 전하고자 한다"면서 "정치군사적인 문제와 비정치군사를 분리해서 경제 문화 방송콘텐츠 등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라는 군사장비 도입을 주한미군이 추진하고 한국 정부가 허용했다고 해서 중국 당국이 한국과의 방송콘텐츠 교류 등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여러 가지 혼란스런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해 왔던 문화숭상 국가로서 중국의 위상에 걸맞은 조치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방송콘텐츠가 핵심 요소인 문화는 정치체제와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서 공유돼야 그 자체 가치도 높아지며 자국 국민과 지구촌 인류의 문화향수권도 확대 보장되고 후대에 기록 평가될 우리시대의 인류문명사도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21세기 문명사에서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지구촌 세계는 갈수록 ICT와 디지털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개방화와 소통과 교류협력과 공존공영이라는 가치 지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세기에 지구촌 인류에게 다가 온 ICT와 디지털 생활은 가히 혁명적 사회변화와 역사발전을 추동하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웅변해 주듯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정책과제 수행은 한국의 국가발전 뿐 아니라 세계 인류문명사에 핵심가치를 차지하고 구현돼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방송콘텐츠의 해외 교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동 아랍권과 남미 등 세계 지구촌 곳곳에 적극 문화교류 다변화를 이뤄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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