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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올해 책임지고 흑자전환 이뤄내겠다”

  • 송고 2017.03.24 16:56 | 수정 2017.03.24 16:5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익성 높은 LNG선 위주 매출로 선박 인도대금 유입 지속

제반 여건 긍정적…“흑자 내고 떠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EBN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EBN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이 올해 중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대규모 손실의 주범이었던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원가투입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고 지속되는 상선 건조에 따른 인도금 유입 등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들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3분기 대우조선은 영업손실 5912억1641만1973원, 당기순손실 1조4276억6665만9438원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삼일회계법인이 확정되지 않아 측정할 수 없는 손실에 대해 최대한 선반영하면서도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에 대해서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반영을 지연시키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하는 이유로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 및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꼽았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말 기준 해양플랜트를 제외하고 총 10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LNG선(FSRU) 수주잔량은 50척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우조선의 선박 분야 평균 영업이익률은 3.6% 수준인 반면 같은 기간 LNG선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LNG선의 화물창시스템으로 ‘NO96’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MARK III’ 방식을 적용하는 경쟁사 대비 약 600만달러의 재료비가 절감된다.

여기에 대량 생산체제에서 오는 약 400만달러 수준의 생산성을 포함하면 대우조선이 건조하는 LNG선은 경쟁사 대비 선박가격의 5%에 해당하는 척당 1000만달러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른 조선사들과 마찬가지로 대우조선도 선박 건조비용의 60%를 인도시 받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으로 선박을 수주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50척의 LNG선 건조로 들어오는 인도대금 규모는 약 74억달러(한화 약 8조3000억원) 수준이다.

정성립 사장은 “올해부터 LNG선 등 대우조선이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선종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위험부담이 높은 해양 프로젝트 EPC 수주를 제한해 상선 및 특수선 중심의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대우조선 대표로 부임할 당시부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는 대표직을 걸고서라도 책임지고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떠날 때 떠나더라도 흑자전환은 이뤄놓고 떠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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