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 관리 불붙는다…스마트 헬스기기 인기

송고 2017.03.25 00:00 | 수정 2017.03.25 09:21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헬스테크 제품에 관심 높아져

목견인기, 인체공학 데스크톱, 척추교정의자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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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건강 관리 욕구가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 식이요법을 너머 값비싼 스마트 헬스기기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말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질병 여부를 설문한 결과를 살펴보면 89.6%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평균 5개의 질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깨통증(46.4%), 두통(30.7%), 거북목 증후군(29.5%) 등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흔히 얻는 질병군에 대한 정보 공유도 활발해지면서 헬스테크(Health Tech)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한번의 비용 투자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 어깨 통증에는‘목견인기(CT-1000)’가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쉴드의 ‘목견인기(CT-1000)’는 공기를 주입해 목을 견인하는 기구로, 목 부위의 근육통 완화를 위한 진동기가 장착된 조합의료기이다. 목과 어깨의 통증을 완화해줘 추간판탈출증, 퇴행성협착증, 일자목, 거북목 등 목 관련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자동 공기 주입 타입으로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만큼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어 사용이 간편하다. 5단계의 강도 조절이 가능한 진동 기능을 탑재해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손목 통증을 개선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인체공학 데스크톱’ 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목의 잦은 사용으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직장인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스컬프트 인체공학 데스크톱’은 첨단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 제품이다. 돔 모양의 곡선 키보드 디자인에 가운데가 분할돼 있어 타이핑 시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일체화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쿠션형 손목 받침대로 손목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직장인뿐 아니라 장시간 비뚤어진 자세로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고질병 척추 질환에는 ‘백허그 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평상시 사용하는 의자에 올려 사용하면돼 설치에 부담이 없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수아이디의 ‘백허그 체어’는 척추 자세 교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의자의 앞∙뒷면이 살짝 떠 있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스스로 허리를 똑바로 펼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좌우 밸런스도 유지한다.

메디쉴드 마케팅 담당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 목∙어깨∙허리∙손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이제 사무실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헬스테크 아이템을 사용하며 꾸준히 스트레칭을 병행한다면 쉽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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