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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불미스러운일로 실망 안겨 죄송"

  • 송고 2017.03.24 17:54 | 수정 2017.03.24 17:5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정경유착 근절·투명성 강화·싱크탱크 역할 충실"

전경련 간판 떼고 '한국기업연합회'로 새출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4일 혁신안을 발표하고 50년간 사용해온 '전국경제인연합회' 간판을 내려놓고 '한국기업연합회'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회원사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허 회장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역할 강화라는 혁신 방향을 약속드렸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먼저 앞으로는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거나 관여되는 일이 일체 없도록 하겠다"며 "사회협력 회계와 사회본부를 폐지하고 정치와 연계될 수 있는 고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부당한 요청에 따른 협찬과 모금 활동에 응하지 않고 회계내역은 정기적으로 공시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경련의 기능은 민간 경제외교 기능만 남기고 해체에 버금가는 개혁을 단행한다.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불필요한 조직은 전면 축소하게 된다.

전경련의 쇄신을 위해 50년 동안 사용해온 '전국경제인연합회' 간판은 앞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다.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은 회원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한국기업연합회'로 거듭나겠다"며 "회장단 회의 자체를 폐지해 대기업 오너 중심이라는 오해를 없애고 사무국의 기능은 이사회를 보조하는 것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은 앞으로 건전하 정책논의에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싱크탱크"라며 "전경련의 정책연구 기능과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합해 대기업 이슈에 국한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국가적인 아젠다에 해법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날 혁신위원회에서 논의한 쇄신안을 발표하고 조직과 예산을 40% 감축하는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쇄신안에 따라 현재 7개 본부로 구성된 전경련 조직은 1본부 2실로 개편된다. 정책연구기능은 한국경제연구원으로 이관돼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에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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