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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쏘나타 뉴 라이즈' "무엇이 달라졌나 했더니…"

  • 송고 2017.03.27 07:00 | 수정 2017.03.27 15:1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쏘나타 뉴 라이즈' 찰흙 모델 등 변화된 디자인 한눈에

자동차 제품만 있는 곳이 아닌 문화를 교감할 수 있는 곳

뾰족한 원뿔 모양이 옆으로 누워있다. 어쩌다보니 원뿔 꼭짓점 앞에 서 있었던 내게 구루가 물었다. “무엇이 보이세요?”

‘이것이 무엇인가? 당혹스럽다. 잘 모르겠는데, 예술작품이라고 하니 현학적인 답을 해야 하나?’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멀리 있지 않았다. 순간인데도 내게는 길게만 느껴졌다. “음, 뭔가 앞도적인....”

“들어가시고요, 다음 분.” 구루는 기대에 찼던 눈길을 매정하게 거두며 다음 방문객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한경우의 'Far too Close'(2017) 거대한 원뿔모양의 설치 조형물. 시각에 의해서 촉발되나 관람객이 사전에 습득한 기억, 관계, 인식, 상식과 맞물려 경험이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 감상하는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물리적 거리에 대해 이야기.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서로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EBN

한경우의 'Far too Close'(2017) 거대한 원뿔모양의 설치 조형물. 시각에 의해서 촉발되나 관람객이 사전에 습득한 기억, 관계, 인식, 상식과 맞물려 경험이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 감상하는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물리적 거리에 대해 이야기.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서로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EBN

“네, 사람 옆얼굴이 보입니다.” 같이 방문했던 후배 기자는 당연하다는 듯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예, 맞습니다.” 구루는 안도와 만족이 교차한 듯 살짝 목소리 톤을 올리며 대답했다.

‘예술작품이라면서……, 정답이 있었다니……, 집에 가고 싶다…….’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 거대한 구조물이 눈을 사로잡았다. 한 경우 작가의 ‘파 투 클로즈(2017’라는 작품이다. 자동차 스튜디오에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자동차 기업으로 세계 유일의 철강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독특한 정체성을 철 구조물을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1대1 클레이모델. 오른쪽은 전 모델, 왼쪽은 신 모델. 케스케스딩그릴의 위치가 하단으로 내려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EBN

1대1 클레이모델. 오른쪽은 전 모델, 왼쪽은 신 모델. 케스케스딩그릴의 위치가 하단으로 내려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EBN


스튜디오는 자동차가 운송수단을 넘어 문화의 매개체로 예술로 승화되는 공간이다. 자동차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전시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하남에도 운영 중이며, 조만간 고양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 2층은 자동차 책들이 있는 카페로 활용되고 있으며 3~5층까지 현대자동차의 특별한 쇼케이스 장소가 펼쳐진다.

전면부와 후면부 변경된 부분을 입체적으로 구현항 조형물. 헤드라이트, 주행등, 케스케이딩 그릴 등이 바뀌고 후면에는 유테일렘프가 인상적이다.ⓒEBN

전면부와 후면부 변경된 부분을 입체적으로 구현항 조형물. 헤드라이트, 주행등, 케스케이딩 그릴 등이 바뀌고 후면에는 유테일렘프가 인상적이다.ⓒEBN

현대차가 신차를 자랑하는 곳이자 상품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인 곳이 바로 모터스튜디오다.

지난 8일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체험관은 4층과 5층으로, 디자인 특징과 차별성은 5층에서 경험한 뒤 4층으로 내려오면 안전과 편의사양 등을 만날 수 있다.

앞 뉴 라이즈와 뒤 기존 모델을 위치해 정면에 서면 디자인의 차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EBN

앞 뉴 라이즈와 뒤 기존 모델을 위치해 정면에 서면 디자인의 차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EBN

특히 기존 모델과 새 모델의 디자인의 변화는 찰흙으로 만든 1:1 모델을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델과 신 모델의 찰흙 모델을 절반씩 붙였다.

케스케이딩 그릴로 변경하고 위치가 낮아지면서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크롬 가니쉬로 그릴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세로 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을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해 시선의 집중도를 높였다.

바뀐 헤드렘프와 주행등ⓒEBN

바뀐 헤드렘프와 주행등ⓒEBN

후면의 유테일렘프.ⓒEBN

후면의 유테일렘프.ⓒEBN

뒷모습은 범퍼리어램프번호판의 파격적인 레이아웃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번호판을 하단부로 이동시켰다. y자의 유테일렘프는 고급스런 뒤태를 마무리하는 화룡점정의 마침표가 됐다.

트렁크 버튼이 로고에 숨어있는 점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인상적.ⓒEBN

트렁크 버튼이 로고에 숨어있는 점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인상적.ⓒEBN

설명을 이어가던 김동훈 구루는 쏘나타 뉴라이즈에 대한 고객의 반응에 대해 “젊은 고객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세련됐다는 평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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