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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달리고 싶다면…" 합리적인 선택 ‘쏘나타 뉴라이즈 2.0 터보’

  • 송고 2017.03.27 07:00 | 수정 2017.03.27 01:1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스포트 모드 ‘운전의 맛’...탄탄해진 서스펜션 조향 안정성 높여

국민 숨통 죄는 미세먼지 잡고 겨울철 염화칼슘 걱정도 끝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드 전환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스포트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차체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했다. 100m 달리기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선수 같이 폭발적인 힘을 응축한 듯 한껏 긴장된 자세를 취했다.’

4가지 드라이브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마트)를 제공하는 통합주행 모드 시스템과 계기판 바늘의 영점이 6시 방향에 위치해 보다 역동적으로 RPM 및 차속 정보를 제공하는 터보 전용 클러스터.ⓒEBN

4가지 드라이브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마트)를 제공하는 통합주행 모드 시스템과 계기판 바늘의 영점이 6시 방향에 위치해 보다 역동적으로 RPM 및 차속 정보를 제공하는 터보 전용 클러스터.ⓒEBN

지난 8일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 2.0 터보를 타봤다. 24일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출발, 강변북로를 거쳐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를 따라 남양주의 한 카페를 경유한 편도 25~30km 구간을 달렸다.

교통량이 많지 않은 봄날의 한적한 오후, 실력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경험을 나눌만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특징적인 인상을 발견하기에는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주행모습.ⓒEBN

쏘나타 뉴 라이즈의 주행모습.ⓒEBN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약간의 주저함도 없이 치고 나가는 통쾌함은 인상에 깊이 남았다.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주행상황에 따라 노멀, 에코, 스포트, 스마트 등의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 스포트 모드. 가속페달을 밟으면 튀어나가는 차의 반작용으로 몸이 시트에 깊이 파묻히는 느낌이다.

이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폭발적인 힘을 낭비 없이 속도에 쏟아 붓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어비가 촘촘해지다보니 속도계 바늘이 쉼 없이 올라간다. 2.0터보 모델에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줄었다.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동력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연비 또한 기존모델보다 3.7% 향산된 10.7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245마력과 최대토크 36.0 kgf·m의 세타 2.0
T-GDi 엔진ⓒEBN

최고 245마력과 최대토크 36.0 kgf·m의 세타 2.0 T-GDi 엔진ⓒEBN

가속에서도 탄탄한 하체로 인해 조향 안정감이 돋보였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를 개선하고 강성을 증대한데 따른 것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안정적인 핸들링과 민첩한 방향전환은 감흥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의 주요 부품 강성과 전자에어장치를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차선이탈 방지 장치는 고속주행시 핸들을 잡아줘 안정적인 조향에 도움을 줬다.

그 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앞차 속도에 맞춰 안전거리를 자동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안전운전에 신뢰를 갖게 한다.

시승차를 첫 마주대했던 감흥은 스포티함이다. 뉴 라이즈는 지난해말게 나온 신형 그랜저가 아빠차에서 오빠차로 변신에 성공한 뒤 약간의 중후함조차도 배제하고 더 어려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쏘나타의 접점이 확실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조용해진 면도 강점이다. 시동을 걸어도 엔진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하다. 달릴 때도 외부 소음이 틈타는 것을 잘 막았다는 느낌이다.

인테리어의 중심축인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개선됐다. 오디오 조작부 등 주요 조작 버튼의 컬러가 메탈 실버로 바뀌고 소재의 입체감도 더해져 고급스러움과 조작편의성이 향상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의 대시보드에는 입체적인 알루미늄 그레인 타입을 적용해 고급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EBN

인테리어의 중심축인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개선됐다. 오디오 조작부 등 주요 조작 버튼의 컬러가 메탈 실버로 바뀌고 소재의 입체감도 더해져 고급스러움과 조작편의성이 향상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의 대시보드에는 입체적인 알루미늄 그레인 타입을 적용해 고급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EBN

뉴 라이즈에 인상적인 사양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포집해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로 만들어주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다.

민감한 환경 이슈를 발 빠르게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점은 인상적이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로 2.5마이크로미터(μm)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산성가스(SOx-유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와 염기성 가스까지 흡착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탑승자 모두가 항상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준다.

겨울철에 염화칼슘에 하부 부식을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뉴 라이즈는 방청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주요부품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고 방청재질과 코팅을 대폭 강화했다. 브레이크 튜브 재질을 변경해 부식에 따른 내구성 저하를 최소화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 터보 후면ⓒEBN

쏘나타 뉴 라이즈 2.0 터보 후면ⓒEBN

외부와 노출된 차제 하부 주요 구성부품에 특수 방청 공법을 적용해 내부식성을 대폭 강화했다. 언더커버 적용부위를 확대했다. 필요한 사양에 대해 운전자들의 소리를 들었던 소통의 한 측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대차가 상품성을 한단계 높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고객과의 소통의 결과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시승한 차는 최상위급 가솔린 2.0터보 모델로 가격은 3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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