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0월 18일 14:28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현대미포, 최대 4척 에틸렌운반선 수주

솔방과 2만1000㎥급 건조계약 체결 “척당 5000만불 이상”
올해 누적수주 7척·3억불…옵션계약 6척 추가수주도 기대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03-27 10:28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만2000㎥급 에틸렌운반선 ‘오소니(OTHONI)’호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가 옵션 포함 최대 4척의 에틸렌운반선(LEG선)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미포는 올해 들어 3억달러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했으며 옵션계약도 6척에 달해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2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4일 노르웨이 선사인 솔방(Solvang ASA)과 2만1000㎥급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현대미포는 이번 수주와 함게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체결했다.

선박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5000만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이번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미포가 이번 계약과 함께 옵션까지 수주할 경우 총 계약금액은 2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지난달 현대미포는 솔방이 3월까지 에틸렌운반선 2척 발주여부를 통보하는 조항이 포함된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의 척당 가격이 4700만달러 수준이며 추가되는 사양에 따라 본계약 체결 시 선박가격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미포는 지난 2013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에틸렌운반선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9월 현대미포는 엘레손(Eletson Corporation)으로부터 1만2000㎥급 에틸렌운반선 5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2015년 7월 첫 호선인 ‘오소니(Othoni)’호를 시작으로 선주 측에 인도됐다.

현대미포가 건조하는 에틸렌운반선은 니켈강 재질의 화물창이 장착돼 영하 104℃의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화물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재액화장치, 냉매시스템이 적용돼 운항 중 화물창 내 온도 및 압력변화에 따라 기화되는 화물손실과 폭발위험을 크게 낮췄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미포는 올해 들어 총 3억달러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옵션계약도 6척으로 늘어나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현대미포는 2월 들어 일본 후쿠진키센(Fukujin Kisen)으로부터 MR(Medium Range)탱커 1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수주를 신고했다.

이 선박은 현대미포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에서 건조해 2018년 인도될 예정이며 수주와 함께 체결한 동형선 1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이달 들어 행사됐다.

MR탱커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북유럽 선사인 CLdN(CLdN Cobelfret)과 5022LM(Lane Meter)급 로로선(Ro-Ro, 자동차·컨테이너 겸용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선박가격은 677억원(미화 약 5891만달러)이며 동형선 4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그리스 센트럴시핑(Central Shipping)으로부터 5만DWT급 MR탱커 1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동형선 1척을 수주하며 체결한 옵션계약이 행사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