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규모 종합학교 운영 청사진 발표
2013년부터 현지 최고 수준 무상 교육·급식 지원
세아상역은 아이티에 세아 중학교를 건립하고 개교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아상역이 25일(한국시간) 아이티 북부 카라콜 지역에 건립한 세아 중학교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루이-마리 카도 교육부 국장, 필립 디브로스 소나피 공단장, 정영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장 등 현지 주요 외빈들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브넬 대통령은 "지역사회를 위한 세아의 헌신적인 노력에 아이티의 교육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며 "세아의 정성이 이룬 또 하나의 결실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옷을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할 것"이라며 "학교를 통해 현지의 젊은이들이 능력을 펼쳐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지난 2013년부터 아이티 장학사업에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설립해 현지 최고 수준의 무상 교육과 급식 등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현재 입학한 중학생들의 졸업을 앞둔 2019년까지 고등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학교를 완공해 총 7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 아이티 최고 수준의 종합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사를 포함해 40여명의 교직원들이 근무하는 세아학교는 미국계 아이티인인 장 멀빌씨가 교장을 맡고 있다. 장 멀빌 교장은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에서 은퇴한 후 아이티로 돌아와 2013년 세아학교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멀빌 교장은 미국과 유럽의 여러 선진 교육시스템들을 접목시켜 아이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세아상역은 학교를 보다 다목적으로 활용하며 지역 커뮤니니 센터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의료봉사는 물론, 환경의 지속가능성, 여성인권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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