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3℃
코스피 2,653.59 22.16(-0.83%)
코스닥 864.28 2.05(0.24%)
USD$ 1375.3 -2.7
EUR€ 1471.9 -2.3
JPY¥ 885.8 -1.2
CNY¥ 189.1 -0.4
BTC 94,036,000 2,462,000(-2.55%)
ETH 4,594,000 75,000(-1.61%)
XRP 770 16.6(-2.11%)
BCH 702,200 33,300(-4.53%)
EOS 1,220 1(0.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전 "도시바 협조요청 안 왔지만, 오면 정부와 협의할 것"

  • 송고 2017.03.27 16:31 | 수정 2017.03.27 16:3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일본 언론 "도시바, 한전에 웨스팅하우스 협조 요청"

조환익 사장 "지분인수 안한다" 발언에 변화 이목 쏠려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사진=웨스팅하우스]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사진=웨스팅하우스]

경영위기에 놓인 일본 반도체기업 도시바가 한전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전은 아직 공식적인 요청은 안 왔다면서도 온다면 정부와 협의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영위기에 놓인 일본 반도체업체 도시바는 위기의 주원인인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를 법원에 파산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일본 민사재생법)에 따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파산 신청과 관련해 미국 전력회사 등과 사전 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에서 참여 중인 원전 프로젝트 2건은 계속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일본 니케이신문은 도시바가 웨스팅하우스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한전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협조가 지분 매각 건인지,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전 홍보팀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협조 요청은 오지 않았다"면서 "만약 온다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웨스팅하우스 인수는 하지 않고, 웨스팅하우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누젠 컨소시엄에 지분 60%를 갖고 있다.

도시바의 협조 요청은 조 사장 발언 이후에 이뤄졌다. 이로 인해 한전의 입장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전은 여전히 조 사장 발언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전 홍보팀 관계자는 "(조 사장 발언대로)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시바 요청이 들어오면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것이 현재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전과 웨스팅하우스는 세계 원전산업에서 경쟁관계이자 협력관계다.

한전은 100%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을 통해 국내에 25기 원자로(총 2만3116MW)를 운영 중이며,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2009년 12월 수주한 원전 4기(총 5600MW)를 동시 건설중이다. 한전은 한국형 원자로 APR1400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또 다른 방식인 APR1000을 통해 미국 49기 등 전세계 원전 200여개 사업에 참여했다.

한전 자회사 한전원자력연료는 웨스팅하우스에 원자력연료 튜브를 제공했으며, 한전KPS는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전력설비 정비분야 기술을 제공받았다.

도시바는 2016년도 3분기 기준 웨스팅하우스의 7000억엔 원전사업 손실로 경영위기를 맞았다. 도시바의 웨스팅하우스 채무보증은 8000억엔이지만, 1조엔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3.59 22.16(-0.8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9:59

94,036,000

▼ 2,462,000 (2.55%)

빗썸

04.25 09:59

93,824,000

▼ 2,518,000 (2.61%)

코빗

04.25 09:59

93,895,000

▼ 2,456,000 (2.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