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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번엔 19대 대선 정보 제공 '대결'

  • 송고 2017.03.28 00:01 | 수정 2017.03.27 16:0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네이버, 공정·정확 정보 제공 중점 대선 특집 페이지 구축

카카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활용 모바일 선거 운동 수단 기대

(사진 위에서부터)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관련 이미지.ⓒ네이버, 카카오

(사진 위에서부터)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관련 이미지.ⓒ네이버, 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5월 9일에 치러질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다 정확한 대선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미리부터 대선 특집 페이지를 구축했고 카카오는 이에 앞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대선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제공한다.

먼저 네이버는 선거 기간이 짧아진 만큼 사용자들이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선 특집 페이지를 제공한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선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고 동시에 매체에서 검증한 팩트체크 콘텐츠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대선 관련 뉴스나 여론 조사 결과 등을 사용자들이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홈 화면에 '인터뷰', '말말말' 코너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대선 주자 및 정치인들의 인터뷰 기사나 토론회 내용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슈 타임라인' 코너에서는 주요 이슈들을 요약해 시간 순으로 제공하며 언론사에서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 보도 매체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맞는 그래프를 제공한다.

오는 4월 16일까지 정식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후보자별 페이지를 오픈해 후보자 이력과 정책 공약 등을 비교하고 후보캠프에서 사용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사 배열 원칙과 외부 모니터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 팩트체크 등을 통해서 선거 기간 동안 중요한 정보들이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는 4월 초 오픈 예정인 대선 특집 페이지에 앞서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자를 카카오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선보였다.

대선 예비 후보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정책, 공약, 활동, 일정 등을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고 카카오TV와 연동해 실시간 영상 중계도 가능하다.

플러스친구와 이용자가 1대1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으며 플러스친구 홈은 후보자의 프로필, 주요 공약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다음 인물 검색 결과에 플러스친구 정보를 반영했으며 향후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 카카오톡 채널탭과 다음 대선 특집 페이지에도 후보자의 플러스친구 계정과 콘텐츠를 노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대선 특집 페이지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이용자가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기획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선을 맞아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유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카카오TV, 대선 특집 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자와 유권자 간 소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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