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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계열사 1등 할 방법 찾아야"

  • 송고 2017.03.27 16:48 | 수정 2017.03.27 17:35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KB금융, 좋은 경쟁자…선의의 경쟁으로 금융산업 성장"

"신한사태, 근거·팩트로 처리해야…절차 따라 진행할 것"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계열사 1등을 달성해 조화로운 성장과 해외진출을 통해 아시아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에 대해 "검토 결과 문제 없다"고 일축했으며 신한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일문일답.

△조화로운 성장 전략에서 핵심 특화 역량 1위 달성하겠다 했는데 그룹사들의 구체적인 그룹사들 육성방안이 있는가.
"회장으로서 중점적으로 관리해야할 것이 두 가지라고 본다. 신한문화를 어떻게 강하게 계승발전 시킬 것인가가 그중 하나다. 성장동력 차원에서 보면 신한금융 역사를 보면 2001년 지주회사 설립후 발전하고 한동우 전 회장이 신한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도약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장동력을 어떻게 해 나갈것인지 고민했다. 국내 사업라인을 보면 12개 자회사가 있는데 업권에서 3개 부문은 1위다. 시장점유율이 약한 자회사도 있고 존재 의미가 있나 하는 자회사도 있다. 1등을 못하는 데는 1등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사업분야나 고객관리, 상품 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나 고객 측면에서 1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업권에서 1등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업쪽에서 전략적 비용확대가 필요한 것인가 전체 채널의 문제나 비용 효율화를 두고 고민할 수 있다. 비대면 ICT가 들어오면서 채널의 활용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들이 갖는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겠다."

△현 시점에서 해외진출을 고려중이거나 구체화된 국가가 있는지.
"은행이나 증권 보험을 보면 기회가 많은 것 같지 않다. 글로벌 쪽에서 20개국에서 120개 채널이 있는데 베트남에서 비은행권의 진출이 성공한 점도 있고 인도네시아에도 M&A를 통해 증권이 나가 있고 카드도 진출했기 때문에 상당히 성장동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M&A, 지분투자 등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은행과 비은행간 포트폴리오, 비이자이익 제고 등을 위해서는 고객 자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중심으로 하다보니 자본시장은 약하다고 본다. 은행이 자본시장 DNA가 약하니까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장으로서 은행·비은행간, 비이지이익 중심으로 가자고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쪽은 작은 은행을 M&A해서 작년에 운영했는데 6대 법인과 금융당국간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금융벨트 진출국은 점포 중심이었는데 새로운 전략이 있는지.
"현재 형성된 부분을 아시아 금융벨트로 명명했다.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일본·인도·인도네시아·쿠웨이트·미얀마·태국 등 아시아 벨트가 형성됐는데 현지 법인형태로 나가 있고 지점으로 돼 있다. 현지 법인으로 가야 업이 잘 된다. 글로벌 비즈니스라는게 라이센스를 받는 것이 1차 관문이다. 해외 현지법인도 은행이다. 조직의 역량을 끌어내서 해야 하지만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안착의 속도가 늦다. 1992년에 진출해서 베트남을 이제서야 키우고 있다. 이것이 또 언제 꽃 피울지는 모른다. 일본은 다행히 성장이 빨랐다. 2009년에 오픈해서 작년 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자신감은 있기 때문에 속도를 빨리 낼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은행 중심으로 된 해외진출을 비은행쪽을 확대하고 라이센스와 MOU를 통한 업무 제휴로 현지 정착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것이다. 은행의 플랫폼이 강력하고 고객 케어링을 위해 다양한 제휴를 확대해 나갈 생각지만, 각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진출을 고안해 낼 방침이다. 자체 역량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해외 현지 금융그룹과 협력해 진출하는 방법도 모색중이다."

△성과연봉제에 대한 생각은.
"작년에 은행장 하면서 많은 얘기 했다. 신한은행의 성과연봉제 체제가 타 은행처럼 단일 호봉제가 아니다. 직급별 호봉제로 돼 있다. 혼용이 돼 있어서 좀 낫다. 또 평가와 성과가 철저히 연동이 돼 있다. 인사체계를 정상화시키느냐가 고민이다. 성과연봉제보다는 인사체계를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가가 좀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성과는 따라가는 구조기 때문에 성과체계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과제라고 본다. 최근 직급별 호봉제를 없애고 체계를 바꾸는 흐름이다. 인센티브 비율을 올리는 부분이 있는데, 사람의 평가 툴을 제대로 만든다면 노사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시아리딩금융그룹 달성하겠다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말한건가.
"회장으로서 가져야 될 의무가 성장동력과 신한문화 관리발전인데 시한금융지주로 성장해야 한다. ROA 두자리수는 가야 된다고 본다. 신한금융지주로 투자자들이나 주주들이 어떻게 보는가 에 대한 관점이 있고 ROA, ROE가 어떻게 되는가가도 중요하다. ROE는 적어도 두 자리 수는 나와야 된다. 요새 여러가지 여건때문에 ROE가 국내에서 높아도 세계적으로 갭이 크다. 총력을 기울여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 도전적으로 운영해야되지 않냐 생각한다."

△KB금융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올해 주요 쟁점 전략은.
"KB하고는 은행에 리테일 부문장을 할 때 기억이 많이 남는다. 각행이 가장 촉을 겨누고 치열한 곳이 리테일이다. KB가 가장 강한데 그래도 영업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영업력은 비슷비슷한 것 같다. 채널 인력 부문에서 우리를 많이 쫓아와 있고 인력 구조조정으로 효율성을 높여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본다. 1분기 막바지로 가고 있는데 실적을 보면 서로의 체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선의의 경쟁 통해 금융산업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신한사태 조용병 회장님은 견해는.
"신한사태 때 HR담당 임원으로 있어서 너무 잘알고 있다. 조직 내부에 있었던 직원들이랑 술도 많이 먹었다. 새로운 건 아니지만 이런건 말을 아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사회 결의가 남아있지 않느냐. 근거와 팩트를 통해 일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정이 많지 않냐. 이사회의 어떤 결의가 나와있어야 스톡옵션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팩트에 의해서 해결해나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판결이 나오지 않아서 한동우 전 회장도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대법원 판결이 나면서 이런 사실에 대해 이사회 보고를 했다."

"내용이 완전 무죄라고 난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슈를 업로드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된다. 이에 대해 평소에 많은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전 회장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봐야되지 않느냐 생각한다. 조직을 위해 다 나갔다고 생각한다. 이사회 전원도 다 나갔다. 신한의 미래를 위해서다. 결정은 하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이해해달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안된다. 모든 것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 이같은 부분에 대해 이정도로 말씀드리겠다."

△지난주 주총 때 사외이사 독립성 문제, 부적격 논란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선임됐다. 이사회 멤버로서 관계유지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결과 문제는 없다고 결정됐다. 제일교포 사외이사는 창립 주주들이다. 단순한 투자자 주주라기 보다 신한 창시자, 원로라는 부분이 있다. '따뜻한 신한' 등도 그 분들이 만든 것이다."

△재일교포 자본에 위주라는 논란에 대해.
"재일교포 의존도는 논란이 있다. 현재 지분이 30% 정도 되는데 너무 적은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관계 유지와 이사회 주총을 위해 겸사겸사 많이 온다. 신한의 1대 주주는 국민연금, 2대 주주는 BNP파리바다. 10대 주주 구성을 보면 아시아·유럽 골고루 있다. 국내에 있는 주주들은 직접 만나서 설명도 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아시아·홍콩·미국·유럽 등 투자자 주주 인사 겸 경영발표를 위해 만나러 갈 예정이다. 재일교포들과의 차이점은 이런 것이다. 주총이라는 부분에 참석하는 보이는 것만 보고 얘기하지말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는 회장의 직분이있기 때문에 오느냐 가느냐의 차이로 봐줬으면 좋겠다."

△대우조선해양 관련해서 국민연금 1대주주 만나고 왔다고 해서 이에 대해 논의했나.
"국민연금과 경영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크게 없었지만 대응을 할 것이다. 은행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잘되기 위해 각자 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국가 경쟁력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맞춰 대응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 여러가지 M&A 이슈들이 많고 리스크도 많다 자본시장 규제도 많다. 영업이라는 게 결국 자본을 쓰지 않는 영업 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신탁 그룹을 만들면서 신탁과 IB 역량 강화를 통해 자본을 쓰지 않은 것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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