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6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송고 2017.03.27 16:44 | 수정 2017.03.27 16:44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7 카메라 업계 이목 모은 중형 미러리스 'GFX 50S' 비롯해 X 시리즈 카메라 5종, 후지논 렌즈, 플래시 등 총 8개 제품 선정

후지필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7 수상 제품들.ⓒ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와 X 시리즈 신제품, 렌즈, 플래시 등 총 8종 제품이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후지필름은 iF 디자인 어워드 2017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에 시작된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올해 수상작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은 후지필름 역사상 첫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로 탄생한 GFX 50S다. GFX 50S는 5140만 화소 중형 사이즈(43.8mm×32.9mm)의 G포맷 이미지 센서로 압도적인 해상도를 구현한다.

통상 풀프레임이라 불리는 35mm 센서 대비 약 1.7배 큰 중형 센서가 특징이며 고해상도 및 고사양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포함 무게가 단 825g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프로 광고 사진 전문가들의 예약 신청이 많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또 다른 수상작 X-T2는 후지필름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제품으로 여행, 풍경, 스냅부터 스포츠 촬영까지 아우르는 SLR 스타일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2430만 화소 APS-C X-Trans CMOS Ⅲ 센서를 탑재했으며 기동 시간과 촬영 간격, 셔터 타임랙 등 응답 속도의 비약적인 향상과 X 시리즈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해 호평을 얻었다.

X 시리즈 역사의 첫 시작 X100 시리즈의 2017 신제품 X100F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개척해 온 X100F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 모두가 지원되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장착으로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다.

필름 카메라 색감을 구현하는 아크로스 필름 시뮬레이션이 추가됐으며 감도 조절 다이얼과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이중 설계된 디자인은 필름 카메라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고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저를 공략한 X-T20은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끄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X-T20은 위상차 검출 AF, 틸트 터치 액정,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으며 외관은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여기에 SLR 스타일의 뷰파인더와 직관적인 다이얼로 사용자가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한국 시장에서도 미러리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후지필름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인물사진에 최적화된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 X-A3, 세계 최단표시 타임랙 리얼타임 뷰파인더를 탑재한 X-E2S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올랐다.

신제품 렌즈와 액세서리도 선정됐다. 렌즈에서는 후지논 XF100-400mmF4.5-5.6 R LM OIS WR이, 액세서리에서는 X 시리즈 전용 외장 플래시인 슈 마운트 플래시 EF-X500이 뽑혔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수많은 출품작 가운데 후지필름의 여러 제품이 6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록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사진 회사로서의 후지필름 철학이 담긴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를 지닌 제품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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