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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反韓)·반중(反中) 감정 고조에 멍드는 관광업계

  • 송고 2017.03.28 09:13 | 수정 2017.03.28 09:1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면세점 유커 매출·방문객 40~50%↓…호텔 中 투숙객 75%↓

내국인 중국행 작년 대비 평균 30% 이상 줄어…반중 감정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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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로 한·중 관광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국내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내국인 모두 사드 이전의 절반 수준가량으로 떨어졌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다. 한국 관광 금지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중순 이후부터 3월 전체 감소율이 많게는 50%에 육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비율은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금지 대상인 단체관광 상품과 에어텔(항공편+숙박) 상품 이용자의 비중(50%)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제주 등 시내 면세점의 중국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네 번째 주(20~26일) 시내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전체 누적 매출 감소율도 30%에 이른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주말(25~26일) 시내 면세점 유커 매출이 1년 전보다 30% 정도 감소했고 방문객 수 기준으로는 면세점의 유커 감소 폭이 더 컸다.

호텔 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서울 종로 4성급 호텔의 경우 지난 15일 이후 중국인 비중이 20%에서 5%로 추락했다. 중국인 투숙객이 75% 정도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대문에 있는 B 비즈니스호텔의 중국인 이용자도 이달 들어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명동 지역 B 비즈니스호텔에서도 15~25일 열흘간 방문한 유커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나 적었다.

내국인도 한중 관계악화로 중국행을 꺼리고 있다. 반중(反中) 감정과 중국 현지에서의 신변안전 문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에서 4월 중국을 여행하는 상품의 예약 건수는 1년 전보다 44% 줄었다. 반면 동남아, 일본, 유럽, 남태평양 등의 예약 실적은 각각 63%, 14%, 41%, 58% 늘었다.

5월 초(5월 1~7일 출발 기준) 일정 중국 여행상품 예약 감소율도 36%로 집계됐다. 하지만 비슷한 일정의 전체 해외여행 상품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중국행 관광상품만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에서도 4월 일정 중국 여행상품의 예약 건수는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5월 일정 중국 여행 예약도 25%나 줄었다. 5월 황금연휴 기간 전체 해외여행 수요는 45% 급증했지만 중국행 예약은 30% 줄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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