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50명과 창경궁 찾아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목조문화재 보존 위한 흰개미 탐지견 사업 위탁운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등 50명의 임직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을 찾아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사장 등은 담홍색 금낭화를 심어 들꽃길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했던 함인정 돌계단에 빨간 앵두나무를 심어 고궁에 봄 기운을 입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진행했다"면서 "국보 제226호로 지정된 명정전을 찾아 창호지를 교체하고 문틀의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제작업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종묘·창덕궁·덕수궁 등 61개 문화재에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에버랜드 인근 용인 지역 서원·향교·고택 등 중요 문화재에 대한 봉사 활동도 실시한다.
또한 에스원 후원으로 탐지견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007년부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해 전국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해조사 현장에도 참여중이다.
김봉영 사장은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