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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 개발사들이 공개한 글로벌 성공 비결은?

  • 송고 2017.03.29 13:08 | 수정 2017.03.29 13:0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컬러노트·배경화면 HD·캔디카메라 글로벌 성공 노하우 공유

각 나라 특성에 맞는 현지화·사용자들과 소통 강조

(사진 왼쪽부터)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이사, 신철호 OGQ 대표, 김미재 소셜앤모바일 이사.ⓒ구글플레이

(사진 왼쪽부터)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이사, 신철호 OGQ 대표, 김미재 소셜앤모바일 이사.ⓒ구글플레이

글로벌에서 성공한 앱을 개발한 국내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와 함께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글플레이는 29일 서울 강남구 캠퍼스 서울에서 '해외에서 빵터진 한국 앱'을 주제로 개발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개발사는 소셜앤모바일, OGQ, 제이피브라더스로 각각 '컬러노트', '배경화면 HD', '캔디카메라' 앱을 출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컬러노트는 2009년 11월 출시된 노트 앱으로 글로벌 다운로드 1억회를 돌파했고 월간 액티브 사용자수는 2000만명에 달한다. 전체 사용자 중 글로벌 비중이 94%를 차지할 만큼 해외에서 인기가 높고 미국, 브라질, 인도,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미재 소셜앤모바일 이사는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해 예쁜 디자인보다 실용성, 기능성을 강조했다"며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저가폰 사용자들을 고려해 앱 사이즈를 작게 유지하는 것도 글로벌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화면 HD는 전세계 250여만명의 아티스트가 저작권 이미지, 영상, 음악을 공유하고 팬과 연결되는 소셜이미지플랫폼으로 현재 190여 국가에서 1억2000만명이 앱을 다운로드 했고 월 1억명 이상의 방문자가 매월 3500만장의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있다.

신철호 OGQ 대표는 "아무래도 이미지 서비스이다 보니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언어의 장벽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사용자들이 남겨주는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캔디카메라는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메라 앱으로 전 세계 234개국의 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글로벌 유저들이 캔디카메라로 찍는 사진은 하루 평균 약 3000만장에 달한다.

안세윤 제이피브라더스 이사는 "캔디카메라의 성공 요인은 방대한 마켓조사"라며 "출시 당시 이미 유행하고 있던 필터카메라 앱이 많았지만 이를 모두 직접 사용해보고 각 장점을 모아 취합해 캔디카메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 개발사는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으로 현지화를 꼽았다.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안세윤 이사는 "글로벌 진출할 때 각 나라 문화 이해하는게 굉장히 어렵고 이 부분은 여전히 저희에게 숙제"라며 "요즘은 구글플레이 쪽에서 가이드라인을 많이 제시해줘 실제로 앱 용량을 줄여보라는 조언을 듣고 바꾼 후 인도에서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미재 이사도 "글로벌 이용자에게 언어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외부 업체를 통해 번역을 진행하다보니 번역자들이 저희 앱을 확실히 이해하고 번역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어려운데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도구들이나 테스트를 통해 국가마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순수 무료앱인 컬러노트는 올해부터 유료 서비스 출시를 통해 수익화에 나선다. 기존 무료 서비스 앱에는 광고를 접목해 수익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OGQ는 오는 7월 'OGQ 페이지' 론칭을 통해 기업과 팬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미 38개 기업이 OGQ 페이지에 입점했으며 연내 100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이피브라더스는 올해 카메라 관련 앱 2종을 추가 출시한다. 그동안 카메라 앱이 광고 수입으로 수익을 얻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앱 결제를 통한 수익화에 도전한다.

신철호 대표는 "국내 개발사들이 개발한 좋은 앱들이 언어만 전환해 제공해도 글로벌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며 "구글 마켓 자체가 가장 큰 마케팅이기 때문에 이 안에서 충실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응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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