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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모터쇼] 베일 벗은 볼트 EV, 어떤 기능 있나

  • 송고 2017.03.30 12:00 | 수정 2017.03.30 07:2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한국지엠,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상세제원 공개

보조금 포함시 2000만원대, 안전사양 및 IT 기능 탑재

쉐보레 볼트 EV.ⓒ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한국지엠

쉐보레의 순수전기자동차 볼트 EV가 베일을 벗었다.

한국지엠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 볼트 EV를 선보이고 상세제원도 공개했다.

볼트 EV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거리인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보조금 혜택 포함 준중형 승용차 수준의 2000만원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볼트 EV는 지난 17일 고객 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의 계약을 완료했다. 고객 인도는 오는 4월부터다.

볼트E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로 이뤄졌다.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는 실내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한다. 쉐보레 최초로 볼트 EV에 적용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게 한다.

볼트 EV의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을 10개의 모듈로 구성해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L’ 모드로 변경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가감속도 가능하다.

완전 정차까지 제어하는 신개념 회생제동 시스템 및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술 또한 채택돼 주행의 즐거움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디자인의 경우 전면부는 깊이 있는 3차원 디자인에 양감을 표현한 패턴을 삽입했다. 새로이 선보이는 판타스틱 듀얼포트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HID 헤드램프가 볼트 EV의 독특한 시그니쳐 디자인을 제시한다.

실내는 새롭게 재해석된 듀얼 콕핏과 다이아몬드 입자형 IP 및 도어트림, 앰비언트 라이팅으로 전기차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볼트 EV는 수평으로 설계한 배터리팩과 2600mm의 휠베이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높은 전고를 통해 준중형 차급 이상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콤팩트한 디자인의 전자식 정밀 기어 시프트 및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통해 한층 넓어진 1열 거주성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냈다.

첨단 압축형 씬 시트와 돌출형 터널이 없는 평평한 2열 바닥 설계를 통해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을 확보했다. 아울러 6대 4 폴딩시트와 트렁크 트레이가 적용된 트렁크 공간은 대용량 화물 적재능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 에너지 모니터링 등 진일보한 정보통신(IT) 기술이 탑재됐다.

브랜드 최초로 제공되는 마이 쉐보레(myChevrolet)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배터리 충전상태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도어 잠금 및 해제, 에어컨와 히터 작동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차량 주차 위치 파악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볼트 EV는 △차선이탈 경고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울러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채택했다.

볼트 EV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884만원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볼트EV는 주행거리 경쟁력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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