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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강관' 미국 반덤핑 최종판정 코앞…업계 결과에 촉각

  • 송고 2017.03.30 15:19 | 수정 2017.03.30 15:1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미국 상무부, 현지시각 30일 한국산 후판 최종판정 발표

유정용 강관도 내달 3일 연례재심 최종 결정 예정

열연강판.ⓒ현대제철

열연강판.ⓒ현대제철

미국 정부의 한국산 후판과 강관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30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DOC는 지난해 11월 포스코가 생산한 후판에 대해 6.82%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지난해 한국의 미국향 후판 수출량은 전체 149만t 중 13만2000t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앞으로 철강재 무역장벽의 높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며 이번 판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물량이 많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예비판정 보다 높은 관세율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열연강판 사례가 또 다시 재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DOC는 지난해 8월 포스코의 열연강판에 대해 3.89%의 반덤핑 관세와 57.04%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포스코 냉연강판에 6.32%의 반덤핑 관세와 58.36%의 상계관세 최종판정을 내렸다.

후판의 반덤핑 최종판정 이후 오는 5월 1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산업피해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ITC가 미국 산업계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긍정' 판정을 내리면 반덤핑 관세가 실제 부과된다. 포스코는 최종판정이 내려져도 연례재심 신청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열연처럼 후판에도 60% 안팎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만사를 제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열연강판 재심에서도 관세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도 이르면 다음달 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정용 강관 미국향 수출량은 42만2000t으로 전체 수출량 42만3000t 중 99%를 차지한다.

유정용 강관의 경우 지난해 10월 연례재심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현대제철은 기존 15.75%에서 5.92%, 세아제강은 12.82%에서 3.80%로 관세율이 대폭 인하됐다.

다음달 최종판정에서도 이 같은 인하율이 유지될 경우 관세율 차이만큼 환급받게 된다. 다만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예비판정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관세율이 부담은 되겠지만 최근 유가 회복으로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베트남,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최근 DOC에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덤핑 마진을 36%로 상향조정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관세율이 높지 않더라도 미소마진이 아닌 이상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최종판정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연례재심을 신청해 관세율을 낮추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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